Page 213 - 대한사랑 6호 특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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夫三神一軆之道는 在大圓一之義하니                                 대저 삼신일체(삼신과 한몸됨)의 도[三神一體之道]는
                 부삼신일체지도                 재대원일지의                    ‘무한히 크고 원융무애하며 하나 되는 정신[大圓
                 造化之神은 降爲我性하고                                      一]에 있으니, 조화신造化神이 내려 나의 본성[性]
                 조화지신           강 위 아 성
                                                                   이 되고, 교화신敎化神이 내려 나의 목숨[命]이 되
                 敎化之神은 降爲我命하고                                      며, 치화신治化神이 내려 나의 정기[精]가 된다. 그
                 교화지신           강위아명
                                                                   러므로 오직 사람만이 만물 가운데 가장 고귀하
                 治化之神은 降爲我精하나니
                 치화지신           강위아정                               고, 가장 존엄한 존재가 된다.
                 故로 惟人이 爲最貴最尊於萬物者也라.                               夫 발어사 부 軆 몸 체(=體) 造 지을 조 降 내릴 강
                 고     유인       위최귀최존어만물자야                         故 까닭 고 惟 오직 유 貴 귀할 귀 尊 높을 존
                 夫性者는 神之根也라 神本於性이나
                 부성자         신지근야           신본 어성                  대저 본성[性]이란 인간의 신神의 뿌리[神之根]이
                 而性未是神也오 氣之炯炯不昧者가                                  다. 신이 본성에 뿌리를 두고 있지만 본성이 곧 신
                 이성 미시신야              기지형형불매자                      인 것은 아니다. 기氣가 환히 밝아 어둡지 않은 것
                 乃眞性也라. 是以로 神不離氣하고                                 이 곧 참된 본성이다. 그러므로 신神은 기氣를 떠
                 내진성야           시이       신불리기
                                                                   날 수 없고, 기는 신을 떠날 수 없으니, 내 몸의 신
                 氣不離神하나니 吾身之神이 與氣로
                 기불리신               오신지신           여기              [吾身之神]이 기와 결합된 후에야 내 몸의 본성[吾
                                                                   身之性·조화신]과 목숨[命·교화신]을 볼 수 있다.
                 合而後에 吾身之性與命을 可見矣오.
                 합이후         오신지성여명              가견의               未 아닐 미 是 이 시  炯 빛날 형  昧 어두울 매 眞 참 진
                 性不離命하고 命不離性하나니                                    離 떠날 리 吾 나 오 見 볼 견 矣 어조사 의
                 성불리명             명불리성
                 吾身之性이 與命으로 合而後라야                                  본성[性]은 목숨[命]과 분리될 수 없고, 목숨도 본
                 오신지성           여명         합이후                     성과 분리될 수 없다. 그러므로 내 몸의 본성이 목
                 吾身의 未始神之性과 未始氣之命을                                 숨과 결합된 뒤라야, 내 몸에서 신으로 변화[神化]
                 오신       미 시 신 지 성         미시기지명                  하기 이전의 본성과 내 몸에서 기로 변화[氣化]하
                 可見矣니라.                                            기 이전의 목숨[命]을 볼 수 있다.
                 가견의
                                                                   그러므로 내 본성[性]의 신령한 지각[靈覺]은 천신
                 故로 其性之靈覺也는 與天神으로
                 고     기성지영각야              여천신                     [天神=三神]과 그 근원을 같이 하고, 내 목숨[命]이
                                                                   생명으로 드러남은 자연의 산천과 그 기를 같이
                 同其源하고 其命之現生也는 與山川으로
                 동기원           기명지현생야              여 산 천           하고, 내 정기[精]가 영원히 지속됨은 창생과 그
                 同其氣하고 其精之永續也는 與蒼生으로                               과업[業]을 같이 한다.
                 동기기           기정지영속야               여창생            이에 하나(一氣)를 잡으면 셋(삼신)을 머금고[執一含
                 同其業也니라 乃執一而含三하고                                   三], 셋(세 손길로 작용하는 삼신)을 모으면 하나로 돌
                 동기업야             내집일이함삼
                                                                   아가는  원리[會三歸一]가  그것이다(하나[一神]  속에
                 會三而歸一者가 是也니라.                                     셋[조화造化·성性, 교화敎化·명命, 치화治化·정精]이 있고
                 회삼이귀일 자             시야
                                                                   셋은 그 근본이 하나[一氣] 속의 신[三神]의 조화이다).
                 故로 定心不變을 謂之眞我오
                 고     정심불변           위지진아                         그러므로 마음이 고정되어 변치 않는 것을 ‘진아
                 神通萬變을 謂之一神이니                                      眞我’라 하고, 신통함으로 온갖 변화를 짓는 분을
                 신통만변           위지일신                               ‘일신一神(하나님)’이라 하니, 진아는 일신이 머무시
                 眞我는 一神攸居之宮也라                                      는 집(궁전)이다.
                 진아       일신유거지궁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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