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03 - 대한사랑 6호 특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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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摩訶般若波羅蜜多心經
- 큰 지혜로 참 ‘마음’에 돌아서는 말씀. (청담스님 번역)
觀自在菩薩 行深般若波羅蜜多時 관자재보살이 지혜로 도를 닦아 ‘참마음 자리’를 깨닫
관자재보살 행심반야바라밀다시 고 보니, 물질, 느낌, 따짐, 저지름, 버릇 등의 다섯 가
照見五蘊皆空 度一切苦厄 지 ‘마음’의 고난에서 벗어났느니라.
조견오온개공 도일체고액
사리불이여, 물질이 허공과 다르지 않고 허공이 물질과
舍利子 色不異空 空不異色 色卽是空
사리자 색불이공 공불이색 색즉시공 다르지 않으므로 물질이 바로 허공이며 허공이 바로 물
空卽是色 受想行識 亦復如是 질이니라. 이와 같이 중생들의 느낌과 따짐과 저지름과
공즉시색 수상행식 역부 여시
버릇들이 바로 부처님의 밝은 지혜이며 부처님의 광명
舍利子 是諸法空相 不生不滅 不垢不淨 지혜가 바로 중생들의 나쁜 생각이니라.
사리자 시제법공상 불생불멸 불구부정
사리불이여, 이 모든 것들이 없어진 ‘참마음 자리’는 생
不增不減 是故 空中無色 無受想行識
부증불감 시고 공중무색 무수상행식 겨나는 것도 없어지는 것도 아니며, 눈, 귀, 코, 혀, 몸,
無眼耳鼻舌身意 無色聲香味觸法 생각도 없으며 또한 형상, 소리, 냄새, 맛, 이치도 없으
무안이비설신의 무색성향미촉법 며, 쳐다보는 일도 들어보는 일도 맡아보는 일도 맛보는
無眼界 乃至 無意識界 일도 대어보는 일도 생각해보는 일도 없으며, 허망한 육
무안계 내지 무의식계
신을 ‘나(自我)’라고 하는 그릇된 생각(無明)도 없고, ‘나’
無無明 亦無無明盡 乃至 無老死
무무명 역무무명진 내지 무노사 라는 그릇된 생각이 없어졌다는 생각마저 없으므로 ‘나’
亦無老死盡 無苦集滅道 無智亦無得 를 위한 움직임(行)도 없으며 생멸도 없어지고 주관과
역무노사진 무고집멸도 무지역무득 객관의 대립도, 감각, 욕심, 가짐, 업業, 출생, 사망 등 열
以無所得 故菩提薩埵 依般若波羅蜜多 두 가지 인연법칙이 모두 없으며, 늙고 죽는 것도 없고
이무소득 고보리살타 의반 야바라밀 다
늙고 죽음 다 없어진 것도 없으며 그 괴로움의 원인과
故心無罣碍 無罣碍故 無有恐怖
고심무괘애 무괘애고 무 유 공 포 그 괴로움을 벗어난 것과 그 괴로움을 벗어나는 방법까
遠離顚倒夢想 究竟涅槃 三世諸佛 지도 없으므로 지혜도 없고 또한 얻는 것도 없느니라.
원리전도몽상 구 경 열 반 삼세제불 ‘마음’은 본래 아무 것도 얻을 것이 없기 때문에 ‘보살’
依般若波羅蜜多 이 반야바라밀이 되어 아무 데도 걸린 데가 없으므로 겁
의반 야바라밀 다
故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 나는 일이 없으며 꿈같이 허망한 생각이 없어서 최후의
고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열반에 이르게 되며,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부처도 이
故知 般若波羅蜜多 是大神呪 是大明呪 ‘마음 자리’를 깨달아 가장 높고 바르고 밝은 지혜로써
고지 반야바라밀다 시대신주 시 대 명 주 생사를 초월했고 자유자재한 경지를 성취했느니라.
是無上呪 是無等等呪 能除一切苦 그러므로 생각의 주체인 이 마음도 아닌 ‘마음’이 가장
시무상주 시무등등주 능제일체고
신비하고 가장 밝고 가장 높은 주문이며, 절대 아닌 절
眞實不虛 故說 般若波羅蜜多呪
진 실 불허 고 설 반야바라밀다주 대로서 이 마음은 모든 것과는 다르면서 또한 만물과
卽說呪曰 둘이 아닌 주문이므로 능히 모든 고난을 물리칠 수 있
즉설주왈 고 진실하며 허망됨이 없느니라. 이에 마음을 깨닫는
揭帝揭帝 波羅揭帝 波羅僧揭帝 菩提 주문을 말하리라.
아제아제 바 라 아 제 바 라 승 아 제 모지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사바하.
娑婆訶
사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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