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4 - 대한사랑 6호 특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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知我求獨하며 空我存物하야                                      나를 알아 자립을 구하며 나를 비워 만물을 잘 생
            지아구독            공아존물
                                                              존케 하여 능히 인간 세상을 복되게 할 따름입니
           能爲福於人世而已라.                                         다.
            능위복어인세이이

           代天神而王天下하야 弘道益衆하야                                   환웅천황께서 천신天神을 대신하여 천하를 다스
            대천신이왕천하                  홍도익중
                                                              리시니, 도를 널리 펴서 백성을 이롭게 하여 한 사
           無一人失性하며                                            람도 자신의 본성을 잃지 않게 하셨고,
            무 일 인 실성
           代萬王而主人間하야 去病解怨하야                                   만왕萬王을 대신하여 인간 세상을 다스리시니(主
            대만왕이주인간                  거병해원
                                                              人間) ‘병을 없애고 원한을 풀어 주어(去病解怨)’ 미
           無一物害命하야                                            물 하나라도 그 생명을 해하지 않게 하셨습니다.
            무일물해명
           使國中之人으로 知改妄卽眞하고                                    백성으로 하여금 삼망三妄을 바로잡아 삼진三眞으
            사국중지인              지개망즉진
                                                              로 나아가는 길을 알게 하시고,
           而三七計日하야 會全人執戒하니                                    삼칠일(21일)을 단위로 하여 ‘온전한 사람이 되는
            이삼칠계일              회전인집계
                                                              계율’을 굳게 지키게 하셨습니다.
           自是로 朝有倧訓하고 野有佺戒하야
            자시      조유종훈             야유전계                     이로부터 조정에는 종훈倧訓이 있고 민간에는 전
                                                              계佺戒가 있게 되었으며,
           宇宙精氣는 粹鍾日域하고
            우주정기          수종일역                                우주 정기가 해 뜨는 땅에 오롯이 내리고, 삼신三

           三光五精은 凝結腦海하야                                       神의 빛과 오령五靈의 정기(三光五精)가 사람의 머
            삼광오정          응결뇌해                                릿속에  응결하여  현묘한  도(삼신일체  상제의  도)를

           玄玅自得하고 光明共濟하니                                      스스로 체득하고 광명으로 온 세상을 함께 건지
            현묘자득             광명공제
                                                              게 되었습니다.
           是爲居發桓也니이다 한대                                       이분이 거발환居發桓이십니다.
            시 위 거 발 환 야
           施之九桓하시니 九桓之民이                                      이 도(신神·왕王·종倧·전佺)를 구환에 베푸셔서 구환
            시지구환               구환지민
                                                              의 백성이 모두 교화되어 삼신일체의 도에 귀의하
           咸率歸一于化하니라.                                        였습니다.
            함솔귀일우화

















                                                                                    (출처: 『환단고기』 「단군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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