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8 - 대한사랑 6호 특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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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 유위자有爲子가 전한

                                          천지 대도의 말씀





           유위자는 11세 도해단군 때 국자랑의 스승으로 그의 학문은 배달국시기 자오지환웅의 스승인 자부선생에게
           서 나왔다고 전해진다.

           국자랑의 스승인 유위자가 전한 천지대도 말씀은 유명한 노자 『도덕경』의 1장과 한나라 동중서가 선포한 ‘도

           지대원道之大原이 출어천出於天’이라는 유교문화의 도와 천의 관계를 설한 원형말씀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신
           교문화에서 도교와 유교가 파생된 것을 알 수 있다.



           時에 有爲子가 隱於妙香山하니                                 이때 유위자가 묘향산에 은거하고 있었는데,
            시    유위자         은어묘향산                         그의 학문은 자부 선생에게서 나온 것이다.
           其學이 出於紫府先生也라
            기학      출어자부선생야
                                                           지나는 길에 웅씨 임금을 알현하였는데,
           過見熊氏君한대                                         웅씨 임금이 “청컨대 나를 위해 도道를 설명해 주겠
            과현웅씨군
                                                           소?”라고 물었다.
           君이 請爲我陳道乎아
            군    청위아진도호
           對曰 道之大原이 出乎三神也로이다.                              유위자가 대답하였다.
            대왈 도지대원              출호삼신야                     “도의 큰 근원은 삼신으로부터 나옵니다[道之大原 出
           道旣無對無稱하니 有對非道오                                  乎三神].
            도기무대무칭                유 대 비 도
                                                           도에는 이미 이에 상대도 없고 이름도 없으니,
           有稱亦非道也로이다.                                      상대가 있으면 도가 아니요, 이름이 있어도 도가 아
            유칭역비도야
                                                           닙니다.
           道無常道니 而隨時가
            도 무 상 도       이 수 시                            도에는 고정된 도가 없으니, 때를 따르는 것은
           乃道之所貴也오                                         도가 존귀하게 여기는 바입니다.
            내도지소귀야
           稱無常稱이니 而安民이                                     이름에는 고정된 이름이 없으니,
            칭무상칭            이안민                            백성을 평안케 하는 것은 곧 이름이 실질로 삼는 바
           乃稱之所實也로이다.                                      입니다.
            내칭지소실야
           其無外之大와 無內之小에                                    밖이 없이 크고 안이 없이 작으니,
            기무외지대            무내지소
                                                           도가 포함하지 않는 바가 없습니다.
           道乃無所不含也로이다.
            도내무소불합야
           天之有機는 見於吾心之機하고                                  하늘의 기틀이 내 마음의 기틀에 나타나고,
            천지유기          현어오심지기
           地之有象은 見於吾身之象하고                                  땅의 상象이 내 몸의 상에 나타나며,
            지유유상          현어오신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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