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7 - 대한사랑 6호 특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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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신고三一神誥』의 유래                                  실현 등에 대한 이치를 밝혀 준다.

                                                                   이유립은 『환단고기정해』에서 ‘삼일三一은 곧 삼
                   『삼일신고』는                                       신일체상제三神一體上帝’라 하였다. 또 ‘삼일이란(三一

                   세상에 어떻게 나오게 되었는가?                             者) 천일을 조화신(天一曰造化神)이라 하고 지일을 교

                   『태백일사』 「소도경전본훈」에는 “『삼일신고』는                    화신(地一曰敎化神)이라 하고 태일을 치화신(太一曰治化

                 본래 신시개천 시대에 세상에 나왔다(三一神誥는 本出                    神)이라하니, 작용은 삼신이고 주체는 일신인 고로
                 於神市開天之世오 而其爲書也).”, 또 “환웅천왕께서 나라                 (作用三神而主體一神故) 삼일신이라 한다(曰三一神也)’고

                 를 여신 때부터 천신께 제사를 주재하였고, 『삼일신                    하였다. 따라서 『삼일신고三一神誥』는 ‘삼일신三一神
                 고』를 조술하였으며, 산하를 널리 개척하고 백성을                     의 가르침, 곧 삼신일체상제三神一體上帝님의 가

                 교화하셨다(自桓雄開天으로 主祭天神하시며 祖述神誥하시며                   르침’으로 볼 수 있다.

                 恢拓山河하시며 敎化人民하시니라).”라고 하여 환웅천왕
                 께서 세상에 드러내 주셨음을 밝혔다.                              『삼일신고』는 어떻게 전래되었는가?

                   『삼성기전』 「하편」에서는 환웅천왕께서 처음으로                      ① 환국의 종통을 계승한 배달국의 환웅천왕은

                 동방 배달의 새 역사 시대를 열고(開天) 백성에게 교                   백성들을 교화할 목적으로 『천부경』과 『삼일신고』
                 화를 펴실 때, 『천부경天符經』을 풀어 설명하고 『삼                   를 교설하였다. 이는 “환웅천왕께서 처음으로

                 일신고三一神誥』를 강론하여 뭇 백성에게 큰 가르침                     동방 배달민족의 역사시대를 열고 백성들에

                 을 베푸셨다고 하였는데 곧 환웅천왕은 『천부경』과                     게 교화를 베푸실 때 『천부경』을 풀어 설명
                 『삼일신고』의 강론을 통해 우주관, 신관, 인성론,                    하시고, 『삼일신고』를 강론하시어 백성들을

                 수행관에 관한 가르침을 열어 주신 것이다.                         크게 가르치셨다”(『환단고기』 안경전 역주)는 기록에

                                                                 서 확인할 수 있다.

                   『삼일신고』란 무엇인가?                                   ② 배달국 시대에 『천부경』과 『삼일신고』는 처음
                   『삼일신고』는 배달국을 개창한 환웅천왕께서 내                     에 녹도문鹿圖文으로 기록되어 후세에 전해졌다. 「태

                 려주신 우주생명의 창조적인 신비와 그 안에서 살                      백일사」 <소도경전본훈>에 의거하면, “『삼일신

                 고 있는 인간이 어떻게 하면 진아眞我가 될 수 있는                    고』는 본래 신시 개천시대에 세상에 나왔고,
                 가를 안내하는 천부경의 주석서이자 수행서이다.                       그 때에 글로 지어진 것이다”(『환단고기』 안경전

                   또한 『삼일신고』는 백성들을 교화하기 위해 환웅                    역주)라고 기록되어 있다.
                 천왕께서 직접 지으신, 다섯 장으로 구성된 신학서                       ③ 단군조선에 이르자 단군왕검은 <삼일신고비

                 神學書이다. 조물주 삼신, 그 삼신의 조화권을 자                     三一神誥碑>를 새겨서 남산에 세웠고, 후에 「삼일신

                 유자재로 쓰시며 하늘 궁궐에서 우주 살림을 주재                      고」는 전문篆文으로 기록되어 후세에 전해지

                 하시는 삼신일체상제님, 삼신을 근원으로 하여 화                      게 되었다.
                 생한 인간과 만물의 탄생 섭리, 그리고 인간의 진아                      ④ 고려 말기의 행촌 이암(1326-1364)이 소장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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