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21 - 대한사랑 6호 특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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眞命은 淸無濁하니 中嚞이 知하고                                 참 목숨[眞命]은 맑아 조금도 흐리지 않으니, 중등
                 진 명      청 무 탁         중 철      지                 철인은 이 타고난 목숨의 경계 자리를 깨닫고,
                 眞精은 厚無薄하니 下嚞이 保하나니                                참 정기[眞精]는 두터워 터럭만큼의 얇음도 없으니
                 진정       후 무 박         하 철      보
                                                                   하등 철인은 이 본연의 순수한 정기를 잘 수련하여
                 返眞하얀 一神이니라.                                       보존하느니라. 이 삼진의 조화경계로 돌아가면 인
                 반진         일 신
                                                                   간이 살아있는 신이니라.
                 曰心氣身이니                                            ●삼망은 마음[心]과 기운[氣]과 몸[身]이니라.
                 왈심기신
                                                                   마음은 본성에 뿌리를 두지만 선과 악이 있으니,
                 心은 依性이나 有善惡하니 善福惡禍하고                              마음이 선하면 복을 받고 악하면 화를 받느니라.
                 심     의 성        유선악           선복악화
                                                                   기[氣]는 영원한 생명에 뿌리를 두지만 맑음과 탁
                 氣는 依命이나 有淸濁하니 淸壽濁夭하고
                 기     의명         유청탁           청수탁요               함이 있으니, 기운이 맑으면 장수하고 혼탁하면 일
                 身은 依精이나 有厚薄하니                                     찍 죽느니라.
                 신     의정         유후박                              몸은 정기에 뿌리를 두지만 두터움과 얇음이 있으
                 厚貴薄賤이니라.                                          니, 몸이 두터우면 귀하고 얇으면 천해지느니라.
                 후귀박천
                                                                   ●삼도는 느낌[感]과 호흡[息]과 촉감[觸]의 작용이니

                 曰感息觸이니 轉成十八境하니                                    라. 이것이 다시 변화하여 열여덟 가지 경계를 이루
                 왈감식 촉            전성십팔경                            나니, 느낌에는 기쁨과 두려움과 슬픔과 노여움과
                 感엔 喜懼哀怒貪厭이오                                       탐욕과 싫음이 있고, 호흡에는 향내와 썩은내와 차
                 감     희 구 애 노 탐 염
                                                                   가움과 더움과 마름과 젖음이 있고, 촉감에는 소리
                 息엔 芬爛寒熱震濕이오                                       와 빛깔과 냄새와 맛과 방종과 절제가 있느니라.
                 식     분 란 한 열 진습
                 觸엔 聲色臭味淫抵니라.                                      창생은 마음의 선악과 기운의 맑고 탁함과 몸의
                 촉     성색취미음저                                      후덕함과 천박함이 서로 뒤섞여, 열여덟 가지 경계
                                                                   의 길을 따라 제멋대로 달리다가, 나고 자라고 늙
                 众은 善惡과 淸濁과 厚薄이                                    고 병들고 죽는 고통에 떨어지느니라.
                 중     선악       청탁       후박
                                                                   그러나 철인은 감정을 절제하고[止感], 호흡을 (천
                 相雜하야 從境途任走하야
                 상잡         종 경 도 임 주                              지의 중도에 맞춰) 고르게 하며[調息], 촉감과 자극을
                                                                   억제하고[禁觸],  오직  한뜻으로  수행하여  삼망을
                 墮生長肖病歿의 苦하고
                 타 생 장 소 병 몰         고                             바로잡아 삼진을 이루어 비로소 자신 속에 깃들어
                 嚞은 止感하며 調息하며 禁觸하야                                 있는 대신기大神機(우주 삼신의 조화 기틀)를 발현시키
                 철     지감         조식         금 촉                   나니, 본성에 통하고 세상을 위해 공덕을 완수한다
                 一意化行하고 改妄卽眞하야                                     는 것이 이것이니라.”
                 일의화행             개망즉진
                                                                   ▶雜 섞일 잡  ▶墮 떨어질 타  ▶肖 꺼질 소  ▶歿 죽을 몰
                 發大神機하나니 性通功完이 是니라.                                ▶妄 망령 망  ▶濁 흐릴 탁  ▶厚 두터울 후  ▶薄 얇을 박
                 발대신기               성통공완           시
                                                                   ▶返 돌아올 반  ▶依 의지할 의  ▶夭 일찍 죽을 요  ▶貴 귀할 귀
                                                                   ▶賤 천할 천  ▶  닿을 촉  ▶轉 구를 전  ▶境 지경 경
                                                                   ▶懼 두려워할 구  ▶哀 슬플 애  ▶怒 노할 노  ▶貪 탐할 탐
                                                                   ▶厭 싫을 염  ▶芬 향기 분  ▶  숯내 란  ▶濕 축축할 습
                                                                   ▶抵 부딪힐 저  ▶妄 거짓 망  ▶着 붙을 착  ▶偏 치우칠 편
                 (출처: 『환단고기』 「태백일사 소도경전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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