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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단고기 진서론: 술어사용] ‘국가’라는 말은 근대용어이니 환단고기는 조작된 책이 아닌가요?
- 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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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1-08
『주역』 「계사전」에 이런 내용이 있다.
君子安而不忘危, 在而不忘亡, 治而不忘亂, 是以身安而國家保也
“군자는 편안할 때에도 위태로움을 잊지 않고, 존립해 있을 때에도 멸망을 잊지 않으며, 잘 다스려질 때에도 어지러움을 잊지 않는다. 그래서 몸을 보전할 수 있고, 나라와 집안을 보전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맹자』 「이루離婁」 하편에
人有恒言, 皆曰 ‘天下國家, 天下之本在國, 國之本在家, 家之本在身
“사람들이 늘 하는 말로 모두 ‘천하국가’라고 하는데, 천하의 근본은 나라에 있고, 나라의 근본은 집안에 있으며, 집안의 근본은 자기 자신에 있다”라는 말이 있다.
고전 번역서를 보면 보통 '가'를 '가정'이나 '집안'으로 번역하지만 '대부의 나라'를 뜻한다. 적당한 우리말을 찾을 수 없기에 편의상 그렇게 번역하는 것이다.
이상에서 본 것과 같이 ‘국가’라는 단어는 근대에 생긴 용어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