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칼럼
조선의 옛 땅을 되찾은 고구려
장수태왕의 손자 명치태왕은 먼저 동부여를 통일하고, 백제와 신라를 패망시키고자 여러 차례 군사를 일으켰지만 성공하지는 못하였다. 그러나 6세기 초부터 중국을 치기 시작하면서 두 나라와의 전쟁에서 우위를 보였다. 명치태왕은 500년부터 조선의 옛 땅을 완전히 되찾기로 다짐하고 502년 대대적으로 백제의 대륙 영토를 정벌하여 제 · 노 · 오 · 월 땅을 평정하였다. 503년에는 백제의 대륙 기지인 요서와 진평을 쳐 없앰으로써 대륙 백제를 완전히 패망시켰다. 이로써 고구려는 건국 이래 최대의 전성기를 누리며 만주 전체와 한강 이북, 중국 동해안 전체를 아우르는 조선의 옛 땅을 평정한 대제국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