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4 - 어서와 3강 한국 사학계의 역사왜곡-이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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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것이고 평가하고 분류하는 것도 더 많이 하셨을 것 아닙
니까. 그런데 그러한 점들이 다 무시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얼마 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한겨레 21>이라는 책
에 백두산을 배경으로 단군을 그려 넣고. 제목을 ‘사이비 역
사의 역습’이라고 했습니다. ‘단군과 백두산 저것은 사이비
역사다’라고 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이것은 대한민국 건
국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행위입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
무원 포고에 대한민국 건국의 근원이 단군성조로 부터 나라
의 기틀(‘국기’한자표기)이 되었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것을 근본적으로 부정하며, 단군성조를 사이비로 격하시키
는 반민족, 반국가적 행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2년(1920) 1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국무원 포고 제1호는
“우리 대한 나라는 성조聖祖 단군께서 억만년 무궁의 국기國基를 세우
셨다”라고 시작한다. 이 포고문은 “…슬프다 동쪽 이웃에 왜적이 창궐
하고 국내에 난신이 횡행해서 11년 전
신성한 우리 역사에 씻지 못할 오점
을 찍고 영광스런 단군의 혈손血孫은
저 왜노倭奴의 노예가 되었도다”라고
한탄하면서 “차라리 자유민으로 전장
에 백골을 드러낼망정 결코 살아서 노
예의 수치를 받지 않으려는 것이 우리
대한민족의 정신이요 기백이니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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