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1 - 어서와 3강 한국 사학계의 역사왜곡-이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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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 바다로 흘러 들어간다.” 역시 동쪽으로 들어간다고 나

                 와 있습니다.
                   제가 조금 전에 ‘실증사학’이라고 표현했는데 실증사학은

                 우리나라 학계에서 쓰는 용어이고, 실제 랑케나 독일 역사학

                 에서는 실증주의 사관, 실증주의 사학이라고 합니다. 약간
                 틀린 것 같은데 많이 틀립니다. 제가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전문가의 말을 빌려 말씀드린 것입니다.
                   그래서 고등문헌 비평이라던가 실증사학이라던가 이러한

                 용어를 동원해서 우리 역사학을 못 하게 하고 인정하지 않게

                 만듭니다. 그리고 우리 자신에 대해 어떻게 얘기하냐면 한민
                 족은 정체에 빠졌다. 낙후되어 있다. 너희들은 발전이 없다.

                 이런 얘기를 하는 것입니다.
                   그다음에 타율성론이라 하여 너희는 자주적으로 역사를



                                        타율성론

                   - 한국사가 자율적 발전을 이루지 못하고 항상 주변 강대국에 의해
                     역사가 전개되어 왔다는 주장
                   - 한반도의 역사는 자주적 역사를 형성할 수 없었고 역사적으로 자
                     율적 독립의지가 결여되어 있다고 주장
                   - 따라서 일본의 식민지 지배를 받음으로써 비로소 타율성에서 탈피
                     할 수 있었다고 주장
                   - 반도사관으로 바뀌어 주장되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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