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8 - 어서와 3강 한국 사학계의 역사왜곡-이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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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신선이 사는 땅이다.’란 뜻입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또 이름을 바꾸게 됩니다. 일본
                 어로 책을 발간하니 안 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1934년에 ‘진

                 단학회’로 바꾸는데 이번에는 이희승 같은 분들, 국어학자를

                 끌어들입니다. 실제로는 식민사학을 하는 곳입니다. 해방 후
                 이 진단학회가 친일파를 정리하는 데 앞장을 서게 됩니다. 그

                 때 이병도가 물러나고, 6.25전쟁이 터집니다. 전쟁 후에 이병
                 도가 다시 진단학회의 회장이 되고, 지금까지 내려오게 된 것

                 입니다.

                   1948년 <관보>인데 대한민국 30년이라 되어 있고, 우리
                 대한민국 헌법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들 대한국민은 기미 3.1운동으로 대한민국을 건
                 립하여 세계에 선포한 위대한 독립 정신을 계승한다...” 이것

                 이 제헌헌법입니다. 첫 번째 헌법입니다. 대한민국의 건국 정
                 신이 들어가 있습니다. 독립 정신을 계승한다. 독립운동가의

                 역사관을 계승한다. 그 정신은 역사 속에 들어 있는 것입니

                 다. 지금 어떻습니까. 어떤 정신을 계승하고 있습니까. 식민
                 사관, 이 정신이 내 마음 속에 내 유전자, 내 무의식 속에 들

                 어와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여론이 분열되고, 사소한 문제로
                 시끄러운 이유가 독립 정신, 저 정신이 계승이 안 되었기 때

                 문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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