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5 - 어서와 3강 한국 사학계의 역사왜곡-이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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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는 성근 그물이다라는 내용으로 『일본서기』의 내용을 『삼
국사기』 보다 더 신뢰하는 듯 표현하고 있습니다.
“『일본서기』를 통해 삼국사기를 보완할 수 있다.” 이렇게
동북아역사재단에서 발간한 『역주 일본서기』 해제에 나와 있
습니다. 『일본서기』는 메이지유신 때 한국을 정벌하자, 정한
론이 그때 일어났지 않습니까? 그때 이등박문도 젊은 세력으
로 참여합니다. 정한론의 근거로 일본이 한반도 남부를 경영
했었다, ‘임나’를 경영했었다, 그런 내용을 제공해 준 책입니
다. 『일본서기』에서는 신공왕후 49년에 백제 왕이 찾아와서
이렇게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
기장족희존氣長足姬尊(오키나가타라시히메노미코토)
신공황후神功皇后(진구우코구우) 49년, 일본서기 권 제9
백제왕(근초고왕)이 “만일 풀을 깔아서 자리를 만들
면 불에 탈까 두렵고, 또한 나무로 자리를 만들면 물
에 떠내려 갈 것 같아 두렵다. 따라서 반석에 앉아서 맹
약하는 것은 영원히 변하지 않을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
다. 이로써 지금부터는 천추만세에 끊임없이 항상 서
번西蕃이라 칭하며 해마다 조공하겠다.”라고 맹세하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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