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2 - 어서와 3강 한국 사학계의 역사왜곡-이준석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권희영 원장

“단재 신채호는 네 자로 말하면 정신병자이고,
세 자로 말하면 또라이다.”

국책 역사연구기관 중에 한국학중앙연구원의 원장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단재 신채호는 네 자로 말하면 ‘정신

병자’이고 세 자로 말하면 ‘또라이’다.” 단재 신채호 선생이
누구시냐면 독립운동을 하셨고, 우리 민족의 주체적 관점에

서 ‘조선상고사’를 서술하신 뛰어난 역사학자입니다. 1962년
에는 대한민국 건국훈장을 받으신 분입니다. 우리나라 건국

유공자를 ‘정신병자’, ‘또라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서두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독립운동가의 역사관이 있고 조
선총독부의 역사관이 있는데, 자신들의 역사관인 조선총독

부의 역사관에 맞지 않으면, 건국 유공자라도 함부로 얘기를
합니다. 학계에서도 발을 못 붙이도록 하고 있습니다.

“나는 삼국사기 삼국유사를 모릅니다.”

누가 한 얘기인 것 같습니까? 고려대 역사학과 교수님이 하
신 얘기입니다. 이 분은 일본에서 『일본서기』를 전공으로 박

사 학위를 받으신 분인데, 나는 『삼국사기』, 『삼국유사』를 모

12

어서와 3강.indd 12 2021-04-12 16:4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