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 - 월간 대한사랑 7.8월호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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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7·8


                          의 전국 최대 규모의 항일운동으로 자리매김 되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법정사

                          항일항쟁은 최근 들어 불교 교단의 꾸준한 노력으로 선도교의 흔적이 사라지면
                          서 불교 교단의 대표적 항일항쟁으로 변모되고 있다. 보훈청의 공훈록이나 『제

                          주도지』 『제주 백년사』를 보더라도 법정사 항일항쟁에서는 선도교인들이 주요
                          한 역할을 했다.



























                                            법정사 항일운동을 재현한 축소 모형(디오라마) ©제주항일기념관






                            이 사건을 계기로 전국적으로 선도교

                          인 검거로 이어져 차월곡의 이종누이 고
                          판례와 동생 차윤칠 등 교인들이 체포되

                          었고, 11월에는 제주 교인들이 정읍본
                          소로 보내는 성금 10만 원이 목포항에
                          서 발각되었다. 보천교 24방주의 실체도

                          이때 드러났다. 이렇듯 선도교인들이 큰
                          피해를 입었는데, 선도교의 흔적을 지운

                          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이때 10만 원
                          은 지금의 40~50억 정도로, 이렇게 큰
                                                                         <동아일보> 1921.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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