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28 - 월간 대한사랑 7.8월호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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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들이 얼마나 설움을 당하며 러시아에 뿌리내렸는지, 그들의 삶을 조금이나
마 엿볼 수 있었다.
임시정부 수립 100년이 넘었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은 독립군이 목숨 바쳐 만
들어 준 것이나 다름없다. 우리가 지금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떳떳하게 살 수
있는 것은, 조국을 위해 모든 걸 다 바친 애국자가 있었기 때문이다. 조국을 위해
몸 바친 분들에게 보답하는 길은, 대한민국의 바른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고 우
리 민족의 정체성을 살리는 길이다. 그런데도 학교에서는 아직 일제의 조선사편
수회가 만든 역사를 그대로 가르치면서, 바른 역사관, 정통 역사를 얘기하는 사
람을 유사사학자로 몰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이다.
독립운동가들이 몸담았던 ‘한국독립당’은 1936년 “환국에서부터 시작하여 대
한제국까지 우리의 국맥은 상하 5천 년을 이어오면서 단 한 차례도 단절됨이 없
었다” 선포했다. <1942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3·1절 기념 선언문>에도 ‘우리 민족
은 처음 환국의 창립 이래 단군, 부여, 삼한, 고려, 조선, 대한민국을 거쳐 5천 년
의 국가 주권이 한민족에 의해 계승되었으며 한국 강토에 근거해 서로 물려주면
연해주 신한촌 기념탑 앞에서
윗줄 가운데에 수첩을 들고 있는 이가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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