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0 - 월간 대한사랑 7.8월호 통합
P. 100

아미타여래삼존도                                  아미타여래삼존도
                                        중국 남송, 13세기                               고려, 14세기 후반
                                       ©클리블랜드미술관                                      ©개인소장

                고려 불화와 비슷한 시기에 그려진 중국                    고려시대 그려진 <아미타여래삼존보>로
              남송대의 불화로 아미타여래와 관음보살,                    서 높은 좌대 위에 반가부좌한 아미타여래

              대세지보살 삼존이 그려진 <아미타여래삼                    가 입상의 관음보살을 거느린 설법도 형식
              존도>이다. 삼존이 내뿜는 둥근 광채로부                   의 삼존도이다. 우측의 관음보살은 왼손에

              터 열 개의 연꽃이 피어나고, 각각의 연꽃                  는 백색의 정병을 들고 있다. 좌측 지장보
              에는 아미타여래에게 귀의한다는 뜻의 구                    살은 양손으로 투명한 보주 하나를 들고

              절인 ‘나무아미타불’이 적혀 있다. 삼존불                  있다. 삼존의 대세보살 대신 지장보살이 그
              발 아래 연꽃이 피어있고 좌측 보살이 들고                  려진 것은 지장보살을 믿으면 지옥에 떨어

              있는 것은 한 송이 연꽃이다.                         지지 않는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98




       월간대한사랑_8,9호_본문(인쇄).indd   98                                                            2024-07-22   오후 1:51:05
   95   96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