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6 - 월간 대한사랑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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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인물 열전의 글입

                                                                니다. 그리고 저명한
                                                                목은 이색이 쓴 묘비

                                                                명, 그 후에 김흥락이
                                                                쓴 유허비명 등이 있

                                                                어요. 이런 데서 행촌
                                                                이암 선생의 인물이
                                                                잘 드러납니다. 후손

                                                                들의 입장보다 제3
                                                                자적인 입장에서 쓴
                          『철성연방집』 뒷부분에 실린 행촌의 친필
                                                                이런 글들을 이번 학
                술대회에서 이야기할 겁니다. 이번에 편저한 책도 제1장에 그런 내용을 담

                고 있습니다. 두 번째 초점은 이암 선생의 철학과 사상인데요. 이암 선생이
                직접 쓴 저서에서 많이 찾아낸 게 있으니까 종합해서 발표하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최원호 : 이암 선생께서 직접 저술하신 『단군세기』와 『태백진훈』을 많이 연

                구하셨겠네요.
                이익환 : 예. 그리고 백성을 위한 위민정신에 대해서는 『농상집요』 책을 들

                여온 것에서 절실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원나라에서 쉽게 책을 가져왔을 것
                같지 않거든요. 그런 내용을 포함해서 본인의 저서와 시(詩)에 나타난 사상

                적인 면을 제가 편저한 책의 제3장에 담았습니다. 그리고 『철성연방집』이란
                책이 있는데 서문을 보면 이암과 그의 아들 이강, 손자 이원까지 3대를 우

                리 역사의 대표 문인 가문으로 기술을 해놨어요. 그것도 조선 전기의 대표
                적인 학자였던 서거정이라는 분이 책 서문에 써놨어요. 중국의 유명한 문인
                이었던 소동파와 그 아버지 소순과 비교하면서 썼더라고요. 제가 이번 학술

                대회에서 이암과 손자인 이원, 두 분의 관계에 대해서 깊게 얘기하려 합니
                다. 우리 고성 이문의 역사 속에 참으로 빛나는 3대가 아니었을까 라고 생

                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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