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9 - 월간 대한사랑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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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놓았으며, 『문자원류분석』에서도 상세한 은허는 중국 하남성 안양현

그림과 함께 개오지 조개의 형태를 명확히 일대에 있는 상(商)대 유적으로
하고 있다. 상대 후기 서기전 1300년경 이

전한 수도로 여겨지는 유적이다.
은허와 갑골문의 발견으로 그간

전설상의 국가로 인식되었던 상
나라가 실존했다는 사실이 입증

되어 중국 최초의 국가로 인정되
었다. 대량의 갑골문과 청동기,
상대 청동기에 새겨진 금문
건물유적과 무덤 등이 발굴되었
는데, 그중 22대 왕 무정의 왕비
부호의 묘는 도굴된 흔적이 없

이 온전하게 발굴되었다. 이곳에
서 조개껍데기가 대량으로 출토

되었다. 은허에서 출토된 패화는
만여 건으로 종류가 여러 가지

인데,수량이 가장 많고 대표적인
것이 개오지 조개과다. 은상시대
와 그 전후 시기 출토된 화패(貨

貝)는 조개의 등 쪽에 구멍이 있
『금문자전』 조개 ‘貝’ 설명 는데, 중국에서는 이 구멍의 크

기에 따라 패화의 발전단계를 3
단계로 나누었다. 즉, 구멍의 크
기가 클수록 화폐의 고급 단계

로 진입했다는 것이고, 가장 큰

BC16-11c 商代 구멍이 뚫린 것의 유통 시기는
1~3. 鉛貝(납)
4. 骨貝 (뼈) 은상 말기로 큰 구멍이 뚫린 조
5~9. 銅貝(구리)
개 234개가 발견되었다.
상(商)나라 시기 각종 재질의 조개화폐ㅣ여순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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