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2 - 월간 대한사랑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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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비평
파묘 , 왜곡된 역사를 뿌리뽑다
글 한지우 기자
영화소개
2024년 2월 22일 개봉한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 영화가 상영된 이후 온라인에서는 영화 주인공들
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 의 이름이 독립운동가의 이름과 같다는 점이 화제
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영화다. <검은 가 됐다. 주인공들이 맞서 싸우게 되는 적은 과거
사제들>과 <사바하>를 연출한 장재현 감독의 신작 일제강점기 시절 친일반민족행위자 악령과 일제 군
으로, 영화 전반부에서는 전형적인 오컬트 미스터 부를 형상화한 오니이다. 영화 <파묘>는 우리나라
리가 펼쳐지고, 후반부는 한국의 역사와 연결된 ‘험 의 전통 무속신앙과 풍수지리, 음양오행론 등의 소
한 것’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무당 화림과 봉 재를 꺼내들어 파도 파도 끝없이 숨은 코드들이 고
길이 예로부터 집안이 대대로 엄청난 부를 누리며 구마 줄기처럼 딸려 나와 정말 N차 관람을 부르는
산 미국의 한 대부호 집안으로부터 거액의 의뢰를 묘한 영화이다. 주인공들의 이름 분석과 쇠말뚝의
받으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존재, 진짜 악이 누구인지의 순서로 정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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