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9 - 월간 대한사랑 4월
P. 69
2024. 04
1. 복희씨의 출생내력
먼저 복희씨의 출생에 대하여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태평어람(太平御覽)』, 『하도계명징(河圖稽命徵)』, 『제왕세기(帝王世紀)』, 『산해경(山
海經)』 「해내동경(海內東經)」의 곽박주(郭璞注) 등을 보면 “복희씨의 어머니 화서(華
胥)가 뇌택(雷澤)에서 대인(大人)의 발자국을 밟고 성기(成紀, 지금의 감숙성 천수시)에서
복희를 낳았다”고 하였다. 이를 좀 더 부연설명하면 상고시대에 화서국(華胥國)
에 화서라고 부르는 아가씨가 있었는데 한번은 뇌택이라고 부르는 곳에 가서
놀게 되었다. 이때 우연히 거대한 발자국을 보게 되었고 호기심이 생겨 한 번
밟자 이로부터 임신을 하여 감숙성 천수(天水)에서 복희씨를 낳았다는 것이다.
중국 사람들은 복희씨가 태어난 곳이 성기(成紀)라고 하여 감숙성 천수(天水)시에
복희묘(伏羲廟)를 세워 매년 축제를 행하고 제사를 지내고 있으며, 1992년 강택
민(江澤民) 주석이 이곳에 와서 희황고리(羲皇故里)라는 글을 써서 천수시가 복희
씨의 고향이라는 것이 그들의 머릿속에서 굳어지게 되었다.
강택민 주석 제사(題詞)
천수시 복희묘 선천전 선천전 내부
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