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9 - 월간 대한사랑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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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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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원호: 말씀을 들어보니까 1917년에 이미 새로운 정부 수립에 대한 굳건한

                          의지를 가지고 단계를 밟아가면서 활동을 하셨어요. 결국은 2년 뒤인 1919
                          년에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탄생을 가져온 중요한 역할도 하셨고요. 그런데
                          1941년에 건국강령을 또 쓰시잖아요. 독립된 나라의 건국에 대해서 뜻을

                          가지고 쓰신 거 보면 참 대단한 혜안을 가지고 계신 분이었다는 생각이 듭
                          니다. 건국강령에 대해서 얘기를 해주세요.

                           조인래: 건국강령의 핵심은 삼균주의(三均主義)입니다. 그리고 그거는 어디서
                           왔냐. 우리의 건국정신인 홍익인간입니다. ‘홍익인간 이화세계’가 최고의 공

                          의라고 아예 전문에 뿌리내리고 써 내려가거든요. 어떤 체계를 가지고 해방
                          된 국가에서 프로젝트를 움직여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죠. 지

                           금 보더라도 눈물 날 정도로 너무 체계적으로 잘 쓰신 거예요. 지금 우리가
                           그 정신을 늦게 이행을 하는 것뿐이라고 생각해요. 근데 지금도 우리가 그
                          정신을 갖다 쓰거든요. 그런데 삼균주의 제도라는 거는 이미 오래전부터 구

                           상을 했어요. 아까 1918년 「대한독립선언서」가 배태기였다고 했는데요.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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