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3 - 월간 대한사랑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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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4




                      유물로 추정하는 오한기 남신 도소상을 해석할 수 있는 문헌기록을 완벽하게 갖고
                      있는 것이다.



                      마무리하며...

                        환웅천왕께서 여신 한민족의 첫 나라, 배달국은 ‘밝은 땅의 나라’라는 의미이다.
                      배달국을 여신 초대 거발환 환웅천왕부터 주문을 읽고 수행을 통해 ‘우주광명 환’을
                      체득한 분이었다. 안타깝게도 『삼국유사』를 비롯한 기존 사서에는 환웅(桓雄)이란 두

                      글자만 전해지고 있었지만, 1911년 『환단고기』가 편찬된 이후 배달국 18대 환웅천
                      왕의 모습을 그려볼 수 있게 되었다.

                        환웅(桓雄)에서 환(桓)은 ‘환하다, 밝다’라는 의미로 광명을 말한다. 웅(雄)은 ‘대장부
                      또는 스승’을 의미한다. 즉 환웅은 천지의 광명을 체득하여 백성들을 광명의 세계로

                      인도하는 영적 스승 또는 성인을 뜻하기도 하는 것이다. 오한기 남신 도소상이 집터
                      에서 발굴된 것은 초대 환웅천왕의 모습을 신상화(神像化)해서 늘 생활 속에서 수행

                      하면서 함께 하기 위한 배달인들의 마음이 아니었을까 상상해 본다.























                        [참고문헌]
                        『삼국유사』 『단종실록』 『환단고기』「삼성기」 상, 하
                        안경전 『환단고기』 역주본(2012)
                        윤내현 『고조선연구』 만권당(2015)
                        한영우 『다시 찾는 우리 역사』(2013)

                        임재해 「환웅시대 태양시조 사상의 홍익인간과 재세이화 전통」 『고조선단군학』 제2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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