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8 - 월간 대한사랑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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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2019.02.21 조선일보
무성 정보국은 231명이라고 축소했다, 한 가 실증이라는 명목 하에 일본 주장이 옳다
국인 약 1만 명을 태운 우키시마호의 침몰 고 손들어주고 있는 것 아닌가?
사망자 수를 한국인 희생자 측에서 8천명 이런 국사편찬위원회의 주장은 유수 언
이 사망했다는 주장과 달리 일본은 524명 론을 통해서 확산되기도 했다. 이는 마치
이 사망했다고 축소 발표했다. 이런 전력을 국가가 매긴 공식 통계처럼 백주년이 되는
보아도 3.1운동 당시 조선총독부의 사망자 해에 대서특필된 것이다.
수치는 너무나 잘못된 것임을 알 수 있다. 결국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한 대통령
의 기념사는 잘못되었고 일본 외무성의 항
국사편찬위원회는 어느 나라 기관인가? 의는 적절했다며 우리 국사편찬위원회가
그런데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는 것은 조 일본 측 손을 들어준 격이 되었다. 제국주
선총독부 통계가 아니다. 당대의 기록인 의 일본이 조선을 식민지 삼으며 피해자,
『한일관계사료집』, 『한국독립운동지혈사』, 사망자의 수를 숨기고 축소하여 남겨놓은
『한국독립운동사략』 등의 결과를 모두 무 기록과 명단을 어떻게 그대로 믿고 추종할
시하고 조선총독부의 사망자 수와 비슷한 수 있는 것인가?
견해를 피력한 국사편찬위원회의 통계 수 이처럼 국사편찬위원회가 일제 식민사관
치다. 우리 국사교과서를 편찬하는 국사편 을 모두 벗어나지 못했다는 주장은 역사 관
찬위원회가 공개한 전국 및 국외 포함한 삼 련 사건이 있을 때마다 대두되고 있다. ‘하
일만세시위 사망자는 최소 725명에서 934 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말이 있다. 이번에
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제기된 3.1운동 사망자 수치만 보더라도
일본이 533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하고 있 국사편찬위원회가 아니라 일본사편찬위원
는데 우리 국사편찬위원회는 우리측 주장 회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이 담긴 모든 사료를 무시하고 조선총독부 그런 느낌은 국사편찬위원회의 탄생 과
주장과 192명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통계 정에서부터 살펴볼 수 있다. 광복 후 1946
를 내세우고 있는 것이다. 국사편찬위원회 년 신석호는 지금의 국사편찬위원회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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