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6 - 월간 대한사랑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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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절 특집 4)
조선총독부와 국사편찬위원회의
3.1운동 통계에 유감
글 박찬화 기자
3.1운동은 운동이 아니라 혁명이다. 대한 상당했으며, 체포·구금된 숫자는 4만6천여
민국 임시정부가 태동되었기 때문이다. 이 명”이라고 연설했다. 이 내용은 전혀 문제
글에서는 일단 일반적으로 알려진 ‘3.1운 될 것이 없었다.
동’이라고 칭하기로 한다. 그런데 놀라고 황당한 일이 일어났다. 일
3.1독립운동은 기미년 1919년 한해에만 본이 이에 대해서 즉각 항의한 것이다. 일
무려 1,542회에 걸쳐 일어났다. 일제의 탄 본 외무성은 주일 한국대사관에 사망자 수
압이 가혹했지만 절대 굴복하지 않았다. 그 치에 대해 “다툼이 있는 숫자”라며 “한·일
런 가운데 전국에서 7,600여 명이 사망하 간 견해가 일치하지 않은 것을 공적인 장소
였고 16,000여 명이 부상당했다. 46,000여 에서 발언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라는 입장
명은 체포 구금되었다. 을 한국 정부에 전달했다고 NHK 등 일본
2019년 3.1절 백주년 기념사에서 당시 언론이 보도했다. 왜 사망자 숫자에 논란이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 전체 인구의 10% 있고 다툼의 여지가 있는데 대통령이 확정
인 202만여 명이 만세시위에 참여했고, 해서 국민들에게 발표를 하냐는 것이다.
7500여 명이 살해됐고, 1만6천여 명이 부 정말 황당한 항의가 아닐 수 없다.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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