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2 - 월간 대한사랑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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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우리 마음이 같고 도덕이 같은 2천만 형제자매여! 국민본령(國民本領)
               을 자각한 독립임을 기억할 것이며, 동양평화를 보장하고 인류평등을

               실시하기 위한 자립인 것을 명심할 것이며, 황천의 명령을 크게 받들어
               (祇奉) 일절(一切) 사망(邪網)에서 해탈하는 건국인 것을 확신하여, 육탄혈

               전(肉彈血戰)으로 독립을 완성할지어다.


              1919년 2월 만주 지린에서 39명의 독립운동가들이 모여 독립을 선언했
            다. 대종교, 기독교, 천주교(간도·미주), 사회주의 인사 등 해외에서 활동 중

            인 독립운동가들이 하나가 되었다. 이것은 2.8 독립선언과 3.1운동의 선
            구적 역할을 했다.



            2.8 독립선언


              무오독립선언 후 국제정세에 밝았던 조소앙은 일본 유학시절의 경험을
            살려 일본 도쿄로 건너가 유학생인 백관수, 이광수 등을 지도하여 독립선

            언을 하도록 하였다. 선언서 첫머리에는 “조선청년독립단은 우리 이천만
            민족을 대표하여 정의와 자유의 승리를 쟁취한 세계만국 앞에 독립을 기
            필코 이루기를 선언하노라.”라고 독립의 의지를 밝히고 있다.






























             2.8 독립선언을 주도한 재일 한인유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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