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2 - 월간 대한사랑 24년 1월호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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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단고기』「삼성기전」 상에서는 고주몽이 해모수의 사당을 지어 태조
         (太祖)로 삼았다고 했고, 광개토태왕 비문에서도 “북부여로부터 나왔다

         (出自北扶餘)”라는 말이 있으니, 고구려의 기원은 북부여에서부터 시작된
         다고 할 수 있다. 북부여는 주몽의 혈통이 시작된 원시고구려가 되고, 해
         모수의 고향 역시 고구려이기 때문에(『단군세기』<47세 고열가단군조>

         참조) 기원전 37년 고주몽은 국호를 북부여에서 ‘고구려’로 바꾸고 평락
         (平樂)이라고 연호를 바꾸게 된다.(『삼 국사기』에서 기원전 37년에 고구

         려를 건국하였다는 것은 이것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주몽의 아버지
         인 불리지를 『북부여기』「가섭원부여기」에서는 부여황손 고모수(高慕漱)

         라고 기록하고 있는데, 이 당시 고(高)와 해(解)를 서로 통용하였으므로
         고모수가 해모수로 잘못 알려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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