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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부경』의 수리 철학적 해석  김태화



                 중심수 또는 우주의 질서를 유지하는 무한한 ‘힘의 작용’으로 생기는 법칙의 수 6을 중심으로 (타

                 원) 궤도 위의 임의의 한 점(≡‘1적1’)에서 시작하여 ‘1적1 → … → 1적9’로 9번 성장한 후, ‘1적
                 10’(9+1=10)은 ‘새로운 시작’으로 처음 시작했던 곳으로 되돌아와 끊임없이 순환해간다. 요약하면,

                 『천부경』의 수는 ‘1적10’, 즉 10진법의 수 체계로 무한한 자연수를 창조한다.



































                   2) ‘천11’≢‘천1’(시공간으로 보지 않는 경우)
                   체(體)와 용(用)의 관점에서 ‘천11’≡‘천1’+‘천1’의 첫 ‘천1’의 1은 공간적 ‘체(體)’라면 뒤따르

                 는 ‘천1’의 1은 시간적 ‘용(用)’으로 서로 다르게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에는 그림 6⒞의
                 ‘천11’의 굵은 점이 분리되어 둘로 나타나며, 그 순환은 우측그림처럼 팽창해가는 우주의 모습을

                 형성하고 그 수는 차례로 1에서부터 시작하여 2, 3, …, 무한이 펼쳐진다. 그림에서 흑색점이 첫
                 ‘1시’의 1과 끝 ‘무종1’의 1이 하나로 겹쳐있는 곳이고, 그다음 2는 ‘무시1’의 1이고 3이 ‘천11’의

                 첫 1이고 4가 ‘천11’의 끝 1이다. 이렇게 차례로 수를 매기면 첫 번째 사이클의 마지막 10(청색
                 점)은 10의 근이 1+0=1이므로 새로운 시작의 1이 되고, 두 번째 사이클을 그린다. 첫 사이클의

                 출발점이었던 흑색점이 이젠 2가 된다. 이렇게 계속 팽창해가면, 첫 사이클의 시작(흑색점)은 1,
                 2, 3, … 등으로 수를 생성한다. 이렇게 수를 생성해가는 방법이 ‘1적10거’의 ‘1적’의 셈법이다.

                 유사한 방법으로 큰 원에서 거꾸로 우주가 무한히 축소해가는 형상도 그릴 수도 있다.








                 68) 김태화,   문학과 수학과 ETC  , 218~219쪽. ⒜의 ‘천지11’의 ‘11’은 ⒞의 ‘천지1’과 ‘1종’의 두 1로 서로 합칠
                 수 없다. 자세한 설명은 3.3절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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