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71 - 국제학술문화제-정신문화 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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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의 정신문화 계승 방안에 관한 연구 조병현
드시 읽어야하는 가장 기본적인 인류 모체문화의 역사 교과서로 손색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단고기』를 위서로 비판하는 사람들은 사서 조작의 문제, 지명과 인명 문제, 근대 술어 사용의
문제, 다른 사서의 영향과 표절 의혹의 문제 등을 들고 있지만, 본질적인 이유는 식민사학의 붕괴
와 자신들의 기득권 상실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또한, 정신문화의 세계화 추진이 필요하다. 세계화는 문화 자체의 내용과 국가의 지원 등에 많은
영향을 받지만,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에게도 공감할 수 있는 보편성이 중요하다. 2021년 현재 재
외동포는 180개국에 총 7,325,000명이 체류 또는 거주하고 있다. 코로나-19 창궐로 국내유입이
증가하는 가운데 2년 전보다 다소 감소하는 추세이지만, 재외동포의 중요성은 날로 증대하고 있
다. 최근 재외동포의사회의 환경변화와 재외동포의 세대교체로 국가관과 민족관, 역사관에도 많
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재외동포의 체계적, 종합적, 중장기적 지원정책과 함께 모국 간 연대와
한민족의 정신문화 계승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 되었다. 한민족의 정신문화 확립이
더욱 절실한 이유이다.
현재 대한사랑과 상생방송이 실시하고 있는 ‘환단고기 북 콘서트’를 보다 내실 있도록 실시하는
것도 필요하다. 2012년부터 전국 대도시와 미국, 독일, 러시아, 카자흐스탄, 일본 등 해외 20여
곳에서 『환단고기』 북 콘서트를 실시하였다. 『환단고기』가 출간된 지 100년 만에 완역을 마치고,
잘못 된 식민주의 역사관으로 인해 민족역사와 인류시원역사가 왜곡되어 있는 것을 바로 잡고 환
국, 배달국, 고조선을 시원으로 하는 우리 한민족역사와 문화와 사상, 철학사를 밝히고 있다. 또한
우리 한민족의 국통맥을 바로 잡는 중요한 내용들과 한민족의 근본 사상과 철학이라고 할 수 있는
천부경, 삼일신고, 단군세기 서문 등에 대한 깊이 있는 강연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급적 종교색을
줄이고, 학자들 중심으로 세미나와 강연회를 운영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으로 고려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방법들을 총동원하여 우리의 정신문화가 보편성을 갖출 수 있도록 주체적으로 보완,
세계정신문화의 한 영역을 담당할 수 있도록 재구성한다면, 밖으로 팽창하는 원심력을 확보하여
개방적이며 진취성을 갖추어 세계사의 보편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Ⅴ. 결 론
1. 요약 및 결론
본 연구는 연구자가 단재의 낭가사상을 탐색하면서 한민족의 정신문화의 근원은 무엇이며, 민
족주체사상과 낭가사상의 핵심은 무엇인지? 바른 역사 정립을 위한 승계방안은 없을까? 등에 대
한 의문점이 본 연구의 배경이었다. 이러한 의문점을 해소하기 위해 정신문화와 주체사상의 개념,
민족정신의 발전과정, 정신문화의 정립에 대한 이론적 고찰을 토대로 단재 신채호의 민족의식과
고조선 인식, 낭가사상의 발굴과 낭가사상이 한국정신문화에 미친 영향 등을 조사·분석하여 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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