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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인간(弘益人間)’의 바른 뜻에 대한 한 연구  박정학



                 ‘宏大’는 일반 옥편에서 ‘크다, 넓다, 광대하다’는 의미라고 나온다.

                   ‘益’자는 ‘饒也’라고 하여 ‘가득차다 넉넉하다 더하다’ 등의 의미
                 라 풀이하고 있으며, ‘有餘曰饒’라고 하여, 여유가 있는 상태를 의미

                 한다고도 했다.
                   益자가 ‘더한다’는 의미로 쓰인 사례는 한신이 유방에게 말했다는

                 ‘많으면 많을수록 더 좋다’는 多多益善에서도 찾을 수 있다.



                     2. 『강희자전(康熙字典)』         45)



                   『설문』에서는 ‘弘’자를 ‘활소리’라고 했고, 『이아(爾雅)』와 『석고

                 (釋詁)』, 『소(疏)』, 『정운(正韻)』 등에서는 ‘크다(大也)’, 『역(易)』과
                 『곤단(坤彖)』에서는 ‘광대(光大)’의 의미라고 했다고 소개하고 있다.

                 ‘넓다’보다 ‘크다’는 의미가 더 강해보인다.
                   그리고 ‘益’자는 饒也(기름지다, 더하다), 加也(더하다), 增(보태

                 다), 進(나아가다), 與(돕다), 滿招損(손해를 채우다) 등의 의미가 있                             설문해자주
                 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익이라는 의미보다는 ‘더하다는 의미가 더 강하다’는 것을 엿볼 수 있다.

                   따라서 弘益은 ‘크게 더한다’는 의미가 된다.



























                                                          강희자전








                 45) 박선식, 「홍익인간론의 자전적 의미와 문화적 함의」 『‘弘益人間’의 바른 뜻 찾기 학술 발표회』 자료집, 2021.11,
                 사)한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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