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70 - 국제학술문화제-동북공정 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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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공정 분과


                 보고 있으나 여러 문헌과 지도들을 살펴보면 이와 다른 위치에 비정하고 있다.



                    혼동강(混同江)은 회령의 서남쪽에 있다. 일명 속말하(粟末河)이다. 속말말갈(粟末靺鞨)이 거

                    주하는 곳이다.     47)



                   이에 대한 근거로서 원나라의 지도로 추정되는 『대원혼일도(大元混一圖)』                           48) , 『대원혼일방여승
                 람(大元混一方輿勝覽)』의 기록을 보면 회령부(會寧部)와 (만리)장성의 위치가 표시되어 있는데 이

                 는 북경과 멀지 않은 지역으로 당시 북경을 금나라 시기에는 중도(中都)로 원(元)나라 시기 대도(大
                 都)라고 불리웠다. 그런데 회령부(會寧部)가 장성의 북쪽, 북경의 동북쪽에 위치해 있다. 이는 우리

                 가 통설로 알고 있는 회령부의 위치             49) 와는 전혀 다른 곳이다.
























                    그림 7 원나라 『대원혼일도(大元混一圖)』, 『대원혼일방여승람(大元混一方輿勝覽)』의 대도, 중도,
                                                    회령부, 장성의 위치



                   그리고 남송 때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는 거란지리지도(契丹地理之圖)                         50) 의 임황(상경)과 같이 비
                 교해 보면 서로 위치가 일치하며, 송사(宋史)의 기록과 같이 회령(會寧)의 서남쪽에 혼동강(混同江)

                 이 있음을 알 수 있다.









                 47) 『송사(宋史)』 混同江在會寧西南。一名粟末河, 粟末靺鞨所居也
                 48) 『大元混一圖』, 此圖元至順元年至至順三年(1330—1333)翻刻南宋《新編篡圖增類群書類要事林廣記》時, 增加的
                 元代地圖。
                 49) 현 학계에서는 중화인민공화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시 아청 구로 비정한다.
                 50) 『거란국지(契丹国志)』에 있는 것으로, 완성 시기는 남송 소흥 8년(1138년)부터 소흥 27년(1138년) 사이로 추정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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