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83 - 국제학술문화제-동북공정 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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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교과서 세종 육진의 위치 비정 비판 최원호
그림 5 [조선향토대백과]에 나오는 육진 비정 지역
2) [세종실록지리지]에 실린 6진 기록
『조선왕조실록』은 조선왕조의 시조인 태조로부터 25대인 철종까지 472년간(1392~1863)의
역사를 편년체로 기록한 책으로 총 1,893권 888책으로 되어있는 방대한 양의 역사서이다. 조선시
대의 정치, 외교, 군사, 제도, 경제 등 각 방면의 역사적 사실을 망라하고 있는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귀중한 역사 기록물이다. 역사 기술에 있어 매우 진실성과 신빙성이 높은 역사기록이라는 점
에서 의의가 크다. 실록의 편찬은 다음 국왕이 즉위한 후 실록청을 개설한 뒤 기초자료를 모으고
실제 간행작업을 했는데 사관들은 독립성과 기술에 대한 비밀성을 보장받았다고 한다. 그 가치를
인정받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조선 4대 임금인 세종은 너무 업적이 많아 실록 안에만 다 담을 수가 없어서 ‘오례(五禮)’와 ‘악보
(樂譜)’, ‘지리지(地理志)’와 ‘칠정산내외편(七政算內外篇)’을 따로 수록하게 되었다. [세종실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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