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49 - 대한사랑 6호 특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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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一字異同하고 今又有別本而行於世者하니                                  근래에 와서 별본이 세상에 나돌고 있는
                     무일자이동              금우유별본이행어세자                         데, 이 별본의 내용은 앞의 『북부여기』
                     此本內容이 自與前書로 頗有所殊故로                                    와 자못 다른 바가 많으므로 더이상 관
                      차 본 내 용       자여전서          파유소수고
                                                                           련시키지 않는다.
                     更不及之也라.
                      갱불급지야
                                                                           『태백일사』는 일십당 주인 이맥이 엮은
                 一. 太白逸史는 一十堂主人李陌氏所編이니
                     태백일사          일십당주인 이 맥 씨 소편                          것으로 해학 이기 선생이 소장해 온 것이
                     乃海鶴李沂先生所藏也라.                                          다. 대개 환단 이래로 서로 전해 온 교학
                      내 해학 이기 선생소 장야                                       경문이 모두 여기에 갖추어져 있으니, 인
                     蓋桓檀以來 相傳之敎學經文이 悉備하고                                   용한 전거가 상세하여 일목요연하다.
                      개 환 단이 래 상전지교학경문                      실비             또 『천부경』과 『삼일신고』 두 글의 전문
                     取材典據가 可一見瞭然者也라.                                       이 모두 여기에 실려 있으니, 이는 실로
                     취 재 전 거       가일견요연자야
                                                                           낭가郎家의 『대학』·『중용』과 같은 것이
                     且其天符經·三一神誥의 兩書全文이
                      차기 천부경 삼일신고                  양서전문                    다.
                     俱在篇中하니 實爲郎家之大學中庸也라.                                   오호라! 환국·배달·조선(환단)이 서로 전
                      구재편중            실위 낭가지 대학 중용야                        한 삼일심법三一心法이 진실로 이 책 속
                     嗚呼라 桓檀相傳之三一心法이 眞在是書하니                                 에 들어 있으니, 대광명의 동방 신교의
                     오호       환단상전지 삼일심법                  진재 시서            진리 가르침[太白眞敎:  神敎]이 중흥하는
                     果太白眞敎重興之基歟인저                                          기틀이  아니고  무엇이랴!  손발이  절로
                      과 태백진교중흥지기여
                                                                           춤추며, 흥겨워 외치고 싶고 기뻐서 미
                     手自舞하고 足自蹈하며 興欲哄하고 喜欲狂也라.                              칠 듯하도다!
                     수자무          족자도          흥욕홍          희 욕광 야
                                                                           『환단고기』는 모두 해학 이기 선생의 감
                 一. 桓檀古記는 悉經海鶴李先生之監修오
                      환단고기          실경해학이선생지감수                             수를 거쳤으며, 또 내가 정성을 들여 부
                     而且余精勤繕寫하고 又因洪範圖                                       지런히  편집하고  옮겨  적었다.  그리고
                      이차여정근선사                  우인 홍범도                      홍범도·오동진 두 벗이 자금을 대어 목
                     吳東振兩友之出金하야 付諸剞劂하니                                     판에  새겨서  인쇄하였다.  이로써  우리
                      오동진양우지출금                    부저기궐
                                                                           자신의 주체성을 발견하게 되었으니 크
                     一爲自我人間之發見主性而大賀也며                                      게 축하할 만한 일이요, 또한 민족 문화
                      일위자아인간지발견주성이대하야
                                                                           의 이념을 표출하게 되었으니 크게 경축
                     一爲民族文化之表出理念而大賀也며
                      일위민족문화지표출이념이대하야                                      할 만한 일이며, 또 한편으로 세계 인류
                     一爲世界人類之對合共存而大賀也라.                                     가 대립을 떠나 공존할 수 있는 기틀을
                      일위세계인류지대합공존이대하야                                      마련하게 되었으니 더욱 경축할 만한 일
                     神市開天 五千八百八年은 卽光武十五年이니  이다.
                     신시개천 오 천팔 백 팔 년                 즉 광무십오년
                                                                           신시개천神市開天 5808년, 광무光武 15
                     歲次辛亥 五月廣開節에                                           년 신해(1911)년 5월 광개절에 태백 진리
                      세차신해 오월 광개절
                                                                           [神敎]의  정신을  계승한  선천宣川  사람
                     太白遺徒宣川桂延壽仁卿은
                      태백유도 선천 계연수인 경                                       계연수  인경仁卿이  묘향산  단굴암에서
                     書于妙香山之檀窟庵하노라.                                         쓰노라.
                      서우 묘향산지 단굴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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