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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開天’개천을 광장으로, 시장으로! (2)

스스로 개천의 보편적 의미를 찾아봅니다. 1. 나라, 특히 신시 배달의 건국, 2. 새 문명 새 삶의 시작, 또 다른 시원의 건립 3. 과거의 일회적 사건이 아니라 인간 안에서 인간과 함께 인간을 통해 끊임없이 일어나는 창조 사건. 이런 의미들을 고려할 때 지금의 전지구적 위기를 극복하는 새로운 세계는 당연히 새로운 사유에서 나올 것이고 새로운 사유는 새로운, 그러면서 시원적인 언어 양식과 문법을 통해 구해진다. 그리고 그 새로운 언어는 한글이 될 것이다.’ 이러한 주장이나 논제는 당연히 의젓이 개천을 주제로 한 것임에 분명합니다.

이제 거미가 제 몸에서 실을 뽑듯, 경직된 의미에서 똑같은 의미를 연역하고 또 이로부터 거기서 거기인 의미를 끌어내는 개천논의는 지양되어야 합니다. ‘개천은 광장으로, 시장으로 길을 내어 죽을 자들의 소유가 돼야합니다. ‘개천은 개천되어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대한 사랑이 개천절을 문화 축제화하려는 최근의 시도는 성과를 떠나 고무적인 일입니다. 성공적인 도시나 지역 축제는 개천 축제에 많은 영감과 발상을 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개천의 대중화를 여기에 한 생각을 보태봅니다. 1. 개천을 주제로 한 문학 작품이나 그림 공모전. 보다 규모를 줄인다면 같은 취지의 어린이 백일장, 사생대회 2. 개천을 주제로 하고 가족이나 어린이,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한 합창대회(개천절 노래+자유곡). 뒤의 경우도 마찬가지만 1, 2의 경우 상금이 막대해야 합니다. 정치나 종교, 역사에 대해 서로 다른 견해를 지닌 사람도 혹하고 장안의 화제가 될 만한 낭만적금액이면 좋겠습니다. 3. (유서 깊고 서울과 가까운) 강화군과 공동으로 개천 축제개최: 치우, 황제를 소재로 한 판소리나 탈놀이, 고싸움, 줄다리기, 트레킹, 트레일 러닝(cf. 태백산 트레일 러닝 대회); 개천과 국조 삼위 관련 각종 자료 소개나 복원; 티셔츠 등 다양한 굿즈 개발 판매 등. 4. 신시 배달의 건국이나 황제 치우의 전쟁을 소재로 하는 컴퓨터 게임 제작. 붉은 악마를 통해 치우란 이름은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5.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 가장 힘을 준 제안인데, 역시 신시 배달의 건국이나 치우를 주제로 한 뮤지컬 기획입니다. 이 경우 막강한 티켓 파워를 가진 배우, 예컨대 유준상, 정성화, 안재욱 등을 캐스팅하고, 여기에 인기 있는 한류 아이돌 스타나 최민식, 송강호 같은 대배우들의 첫 뮤지컬 데뷔라는 화제성까지 갖춘다면 더할 나위가 없겠습니다. 또 실력 있는 음악감독, 총연출, 작곡가가 합세하여 수익성의 기대까지 높일 수 있다면 외부 투자가로부터 사전 투자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그리고 같은 주제로 영화화도 시도해 볼 수 있겠지요. 이 경우 영화 명량을 연출한 감독이 우선적으로 고려돼야겠죠. 우리 어릴 때처럼 초중고 학생들이 단체 관람하는 영화로 된다면 얼마나 흐뭇할까요? 만화나 책을 만들어 지역 공공도서관이나 학교 도서관의 서가에 꽂아 놓는 것도 고려할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모아놓고 보니 빤한 것 같고 올드해 보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현실성이나 수익성에 대한 확신 있는 계산도 서지 않습니다. 관련 전문 경험이나 지식은 부족하고 그에 비해 나이는 많은 데서 오는 한계이겠죠. 그럴수록 이런 행사들이나 또 다른 문화 축제를 구성할 이벤트의 경우 기획, 제작, 연출은 당연하게도 60, 70년 혹은 그 이전에 태어나 권위에 적응하고 고등학교에서 교련 수업을 경험한 나이든 세대보다 20, 30대의 젊은 사람들이 떠맡아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이제 개천의 축제판은 그들의 거침없는 흥과 신명으로 채울 일입니다.

위와 같은 개천 문화 행사들에 참가하거나 참가할 생각이 있는, 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은 누구나 인터넷에서 개천을 찾아보고 공부하고 서로 정보를 교환하고 대회나 작품의 취지에 가까이 가기 위해 대한사랑홈페이지도 방문할 것입니다. 보다 신중한 사람은 민족사학 계열의 사료들을 들여다보고 환단고기도 정독할 터입니다. 그만큼 그들을 중심으로 개천의 담론은 확산되고 대중화될 것입니다. ‘개천을 광장으로, 시장으로! 쉽지만은 않는 이 여정을 천상의 환웅천황과 치우천황이 가호加護해줄 것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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