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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야는 어디에 있었는가?


중제유사사학과 강단유사사학은 제장성 북쪽이 제나라이고, 남쪽이 초나라라고 사기친다.

제장성 북쪽이 번조선의 영토였음을 숨기기 위해서이다.

낭야가 어디에 있었는가를 확인하면 그들의 사기를 바로 알 수 있다.

영정(진시황)은 남으로 낭야산에 가서 경치가 좋아 석 달을 머물렀다. 낭야대에 대해 『사기집해』는 월왕 구천이 낭야대관을 세웠다 하고, 『사기정의』도 『괄지지』와 『오월춘추』를 인용하여 월왕 구천이 도읍을 낭야로 옮기고 관대를 세워 동해를 바라보았다고 하며, 『사기색은』은 『산해경』을 인용하여 낭야대는 발해 사이에 있다고 한다. 여기서 발해와 동해는 모두 대야택을 의미한다. 제나라의 남부에 낭야산이 있어야 월이 강성해졌을 때 낭야와 그 주변을 차지하여 낭야를 수도로 정할 수 있다. 영정이 태산에서 봉선 후 동으로 갔다가 남으로 내려와 낭야산에 오는 경로는 제나라의 팔신 제사지이다. 팔신제는 제나라 영토의 확장과정에서 확립된 제의로 각 지역의 정치적 통합을 목적으로 하며 낭야 사시제가 마지막으로서 제나라 영토의 완성을 의미한다. 따라서 황현 수현 성산 지부산 모두 제나라 초기 영토의 지명이다. 만약 제장성 북쪽의 산동반도가 제의 영토라면 영정은 동쪽으로 갔다가 북쪽으로 가야 한다. 영정이 남쪽으로 갔다는 것은 제장성 남쪽이 제의 영토였다는 명백한 증거이다. 또 팔신 제사지의 두번째 제사지인 태산(양보)은 제장성 남쪽에 있음이 명백하다.

강단·중제유사사학은 제장성의 북쪽이 제나라 영토이고, 낭야가 제장성의 동쪽 끝 바닷가, 지금의 청도라고 한다. 그들은 제나라 바로 앞의 가장 구석진 곳이 월왕 구천의 도읍지라 한다. 그들은 이 위치는 남쪽의 강국인 월이나 초가 북상하는 과정에서 제와 충돌할 수밖에 없는 위치라고 아무렇게나 소리친다. 낭야가 청도라면 대야택 사이에 있을 수도 없고, 지금의 발해 사이에 있을 수도 없다.

낭야는 안휘성 저주시이다.

영정이 간 낭야산은 안휘성 저주시(滁州市)의 낭야산이다. 청도 해안가는 3개월 있을 정도의 경치가 아니다. 안휘성의 낭야산은 구양수와 소동파도 시를 지을 정도로 그 풍광이 아름답다. 지금도 주변에 호수가 많다. 제나라 초기의 남쪽 끝이라는 말도 타당하다. 제가 제장성에서 낭야산 정도까지의 강역을 가져야 강국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안휘성의 낭야는 남방의 초나 월이 북방으로 오기 위해서 거쳐야 하는 위치에 있다. 따라서 월이 강성했을 때 수도로 하였다는 것도 충분히 수긍되는 장소이다.

낭야가 저주시임은 유철(한무제)의 순행 경로에 의해 명명백백히 확인된다. 유철이 원봉 5년 즉 BCE 106년 남쪽 고을을 순행하였는데, 유철은 양자강을 건너 종양과 팽려로 갔다가, 다시 양자강 북안의 낭야로 와서 대야택을 따라 북상하였기 때문이다.

제장성의 남쪽이 제라면 당연히 북쪽은 번조선이다. 자허부에서 기술된 제가 조선과 이웃하고 있다라는 말은 사실이고 제가 조선과 무역을 하였다는 말도 사실이다. 결국 제나라가 번조선을 남북으로 나눈 후, 북부 번조선의 강역은 제장성 북쪽의 산동반도와 황하 동쪽이라 할 수 있다. 이는 『산해경』에 의해 재확인된다. 발해 즉 대야택의 북쪽부터 갈석산 남쪽까지가 번조선이다. 『산해경』이 海北山南이라고 시적으로 간략히 표현하지만 열양 즉 연의 동쪽이라고 구체적으로 지시하고 있으므로 海北山南의 해는 발해(대야택)이고 산은 갈석산이다.

제장성 북쪽에는 소위 제도라 불리는 칼돈이 발견된다.

강단·중제유사사학은 산동반도에서 나오는 도폐(칼돈)가 제나라의 화폐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칼돈은 조선의 화폐이고, 농기구 모양의 포전은 춘추전국시대 중국의 화폐이다. 소위 제도는 원절식만 발견된다. 칼돈의 후기 형식인 방절식이 산동성 북부에서 발견되지 않는 이유는 제나라가 북부 산동성을 점령하였기 때문이다. 강단 중제유사사학의 주장대로 제장성 북쪽이 제나라이고 제장성 남쪽이 초나라이면 초나라가 통일했어야 한다. 당시 해수면이 높아 산동반도는 지금보다 면적이 작고, 소금기가 많은 땅이어서 농업생산력도 낮았다. 제장성 북부만을 영토로 하면 제나라는 춘추오패가 될 수 없었다.

중국 동부가 고조선 구체적으로 번조선의 강역이었음은 제장성, 제도, 영정과 유철의 순행경로에 의해 명백히 증명된다. 난하 동부만을 고조선으로 보는 재야도 중국 동부지역을 우리의 역사강역에서 제외하므로, 유사사학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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