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칼럼
새해가 밝았다…한국인의 '본모습' 찾아야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재발견]
(65) 한국인은 어떤 정체성을 가졌나
기원전 10세기 전후 생성된 우리 민족의 정체성
일제강점기와 분단을 거쳐 왜곡된 시각에 발목
다음 세대 위해 우리의 본모습 찾아야
기원전 10세기 전후 생성된 우리 민족의 정체성
일제강점기와 분단을 거쳐 왜곡된 시각에 발목
다음 세대 위해 우리의 본모습 찾아야

백두산 천지. 사진=윤명철 동국대 명예교수·우즈베키스탄 국립 사마르칸트대 교수
우리는 ‘민족(民族)’이란 근대에 도입된 용어의 개념과 역할을 앞세우며 치열한 독립전쟁을 벌였다. 반면 남북이 분열됐고, 민족전쟁을 치렀다. 그런데 2000년 무렵부터는 단일민족 여부에 대한 논쟁이 일며 민족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들이 대두됐다. 여기에는 ‘세계화’와 ‘탈민족주의’란 세계사적 흐름과 중화민족주의의 산물인 ‘동북공정’이 등장한데다 북한의 주체사상이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 또한 이는 우리 역사에 대한 오해와 외부에서 비롯된 단어인 ‘민족’의 역사성, 정치성을 간과한 결과이다(윤명철, 《역사전쟁》) .
![새해가 밝았다…한국인의 '본모습' 찾아야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재발견]](https://img.hankyung.com/photo/202012/01.23568241.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