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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칼럼

[윤창열 대한사랑 이사장] 천하만사 선재지아(天下萬事 先在知我)

천하만사 선재지아(天下萬事 先在知我)


윤창열 대한사랑 이사장

위의 말은 『단군세기』 서문에 있는 말로 “세상사에 수 많은 일들이 있지만 가장 우선시 되는 것이 먼저 나를 아는 것이다” 라는 뜻이다. 여기서 ‘나’의 개념을 자아인간(自我人間), 혈통적 가문(家門) 그리고 민족과 국가의 3가지 관점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자아인간으로서의 아(我)는 해부학적 구조를 바탕으로 하는 인체의 구성원리이고 혈통과 민족속에서의 아(我)는 가문과 역사속에서의 아(我)로 사회적 개념을 포함하는 아(我)이다.




먼저 자아인간의 입장에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단군세기』에서는 삼신일체(三神一體)의 원리에 의해 본체삼신(本體三神)인 조화신 교화신 치화신이 우리 몸에 각각 성(性) 명(命) 정(精)으로 자리잡아 삼진일상(三眞一像)을 이루고 다시 성명정이 각각 심(心) 기(氣) 신(身)으로 발현하여 우리의 정신과 육신을 이루고 기의 순환에 의해 인간의 생명이 유지되고 있다는 것이다.


인체의 구조원리를 먼저 알아야 하는 당위성에 대해 『의학입문⦁장부총론』에서는 “과거의 선비들이, ‘세상사람들이 천지만물의 이치만 알기 위해서 힘쓰고 자신의 몸안에 있는 오장육부와 모발근골(毛髮筋骨)의 존재를 알지 못하는 것을 탄식하였으니’ 하물며 의사들도 그래서야 되겠는가” 라고 하였다.


우리의 몸은 소우주로써 천원지방(天圓地方)의 원리에 의해 머리는 둥글고 발바닥은 네모나고 (두원족방 頭圓足方), 천일지이 (天一地二)의 원리에 의해 머리가 하나고 발이 두 개 이며, 오운육기의 원리에 의해 오장육부가 있고, 하늘에 일월이 있듯이 2개의 눈이 있고, 하늘에 10천간이 있듯이 10개의 손가락으로 이루어져 있고, 12지지의 원리에 의해 12경맥과 12관절이 있다.


둘째는 나를 올바르게 알기 위해서는 나의 성씨의 뿌리와 조상님들에 대해서 알아야만 한다.

조상님께서 남겨주신 유일한 증표(證票)가 나의 성씨이다. 우리 민족은 족보라는 것을 만들어서 나의 선대 조상들의 내력을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뿌리 없는 나무가 없듯이 조상에 대한 인식이 없다면 지금의 나의 내력(來歷)을 알지 못하여 내가 누구인지를 알 수 없게 될 것이다. 


셋째는 나를 올바르게 인식하기 위해서는 민족과 국가의 역사에 대해서 관통해야만 한다.

더 나아가 『환단고기』의 역사관인 대한사관에 투철해야한다. 단재 신채호는 “역사는 아(我)와 비아(非我)의 투쟁이라”고 하였다. 여기서 ‘아’는 민족을 말한다. 사대주의사관에 빠지고 식민주의사관에 매몰된 역사학자들은 ‘아와 비아’를 구별하지 못하고 있다. 나라와 겨레의 역사는 한 집안의 족보와 같은 것이다. 내 집은 작은 집이고 나라는 큰 집이다. 개인적인 나는 소아(小我)이고 겨레는 큰 나인 대아(大我)이니 국가과 민족을 위한 삶은 대아적(大我的)인 삶을 사는 것이다.


투철한 역사관과 역사의식이 있을 때 우리는 비로소 위대한 대아적인 삶을 살 수가 있다. 오직 천강비서(天降祕書) 인 『환단고기』의 시원역사와 신교철학을 통해 인간관, 민족관, 국가관을 확립할 수 있고 삼성조 시대의 역사를 부정하는 강단매국사학에 대해 분노하고 각성하고 행동하는 진정한 역사광복군으로 거듭 태어나 역사적인 삶을 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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