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칼럼
역사는 '잃어버린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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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26
역사는 '잃어버린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다!
역사는 '잃어버린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다!
나를 잃어버렸다는 것은
내가 나를 갖고 있지 않다는,
내가 나를 알지 못한다는 것을 말한다.
내가 지금 나라고 생각하는 것이 나의 전부가 아니며,
'본래의 더 큰 나'라는 존재가 분명 있다.
의식의 저편에서 잃어버린 ‘본래의 더 큰 나’.
인간이 인간 이상이라는 것,
그 자각이 곧 역사를 찾아 떠나는 여행의 시작이다.
이 역사여행을 통해 우리 모두는 원자적으로 고립되고 갇혀 있는 존재에서
서로 연결되어 있는 ‘더 큰 나’라는 예감을 갖게 된다.
개개의 존재는 역사를 통해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그런 생각이 마음속에 밀려올 때, 역사여행이 시작된다.
역사여행이란 바로 내 안에서 나를 살게 하는
그 근원을 확인하고자 하는 것이다.
역사여행을 통해 나를 찾는다는 것은
결국 역사를 통해 나를 발견하는 것이다.
나와 세계와의 근원적 합일, 인간과 인간의 합일,
그것을 체험하고자 하는 것이
역사 여행의 궁극의 지향점이다.
그러므로 역사여행을 통해 나를 찾는다는 것은
곧 존재하는 모든 것과 하나 된 나를 찾는다는 것이고,
결국은 '진정 하나 된 나'를 찾는다는 것이다.
또한 역사여행을 통해 이전까지의 ‘제한된 경험적 나’를 초월하는 ‘본래의 더 큰 나’를 찾게 된다.
일상적인 나의 제한적 에고(ego)의 틀을 벗어나
스스로의 정신력에 의해
인류가 이뤄온 과거, 만들어가고 있는 현재, 그리고 인류가 꿈꾸는 미래와 하나 되는
초월적 체험이 곧 역사여행이다.
그래서 역사여행은 ‘잃어버린 나’를 찾아 떠나는 '순례의 여행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