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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칼럼

[k- route를 가다] “고인돌 루트(dolmen Route)”의 실체 10(러시아편)

K-history 기획연재  k- route를 가다, 보드카의 나라 러시아로 가다


어서와. 고인돌은 처음이지?

             세계고인돌연구학회 (World Dolmen Reserch Academy) 창립
           이매림 (사) 대한사랑 수석본부장 /미래로 가는 바른역사협의회 사무총장

보드카의 나라 러시아로 가다

고인돌 루트를 통해 이젠 인종과 피부색깔을 넘어선 인류의 고대역사를 살펴봐야 할 필요성을 많이 느낄 것이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재중국 한국독립당에서 정립한 한국사는 ‘환국’으로 시작된 역사였다. 그런데 환국의 역사는 고인돌 루트를 통해 본다면 인류의 공동 역사시대이다. 

고인돌의 연대기를 세계적으로 6천 년 전 - 4천 년 전 유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열두 국가형태의 연합체제였던 ‘환국’이 기후대변화로 해체되는 과정으로 들어서며 그 후예들의 전 세계를 향한 문화권 개척이 이루어지던 시기이다. 그 과정에 정착 국가가 형성된 곳도 있고 끊임없이 세계로 세계로 이동해 간 개척자들도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같은 묘장제 문화를 사용하였기에 문화적 동질성을 가지고 서로 교류와 소통도 가능했을 것이다. 한국사로 말한다면 ‘신시(배달)과 단군조선’시기인 것이다.

러시아는 동유럽과 북아시아에 걸쳐 있는 연방제 국가로, 세계에서 가장 영토가 넓은 국가이다. 북아시아 전체와 동유럽의 거의 대부분에 11개의 시간대에 걸친 넓은 영토가 있다.(위키백과) 그리고 190개가 넘는 소수 민족들이 살고 있다. 

  △러시아 영역 (구글지도)

러시아 북동지역은 고대 한국의 역사와 밀접한 역사영역이었다. 단군조선과 고구려, 발해사와 연결된 지역으로 아직도 관련 유물이 발굴되고 있다.

고인돌 루트를 통해 한국사의 현실을 자주 이야기 하는데 일본 편에서 본 것처럼 비파형동검으로 고조선을 연구하는 자들은 비파형동검이 요령(요동)에만 있는 줄 알고 요령식 동검이라 명명해서 고조선의 영역은 북한지역이라고 주장해 오다가 한반도 남부와 일본에서까지 발굴되니‘비파형 동검이 출토된다고 해서 그 지역이 고조선영역이라고 말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밥 그릇 지키는 사람도 있고 이제는 한 술 더 떠서 고조선 유물이 다뉴세문경과 세형동검이라고 주장하는 이도 있다. 다뉴세문경은 고조선 중기유물이고 세형동검은 고조선 후기 청동검이다. 두 사람 모두 단군조선 건국사를 부정하기 위한 눈물겨운 논리를 만들어 내고 있다. 그런데 이 논리는 자기 둘만이 이해하는 논리이다. 
일본 야요이 문화에 다뉴세문경과 세형동검이 계속 발굴되는 것은 아마 수출품이라고 주장할 것이다. 부정을 위한 부정은 강한 긍정이다.   

오히려 러시아의 학자들이 단군조선사를 인정한 연구를 많이 했는데 국내 한국고대사 연구학자들은 도대체 왜 수많은 증거 유적 유물이 발굴되는데도 단군조선을 부정하고자 하는 열망으로 조선총독부사관을 실증사학으로 고수하려고 하는지 알 수가 없다.

△ 러시아 역사학자 유 엠 부틴의 고조선 연구 고조선, 역사 고고학적 개요     

러시아의 고인돌 연구도 아직까지 체계적인 것이 많이 없다. 워낙 넓은 지역이고 소수민족들이 사는 지역이다 보니 체계적 연구가 안되는 아쉬움이 있는 듯하다. 가장 문제는 우선 어디에 얼마만큼 있는지도 파악이 잘 안 된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러시아 고인돌하면 ‘흑해’지역이다. 그 넓은 영토에 한국과 가까운 지역인데도 고인돌의 조사 공백이 크기에 거리가 많이 떨어진  코카서스(Caucasus)지방에 집중적으로 분포하고 있다. 그루지야,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중간지대인 코카서스 산맥을 중심으로 고인돌 왕국이 펼쳐져 있다.

 △  흑해지역의 고인돌 여행 안내지

위의 여행 안내지를 보면 얼마나 고인돌이 분포하는지 눈치 챌 것이다. 해안가에 빨간 점이 고인돌이다.  좀 더 자세히 보자.

△ 흑해지역 고인돌 분포 
CAUCASUS DOLMENS as a PLANISPHERE of the HEAVENS
     출처 :Megaliths.net - The Decipherment of the Megaliths

위의 고인돌 연구 학자들 ( Andis Kaulins B.A. University of Nebraska; J.D. Stanford University Law School)은 흑해지역의 고인돌 분포가 천문학과 관련 있다는 것을 발표하였는데 대단히 흥미롭다. 한국의 경주 고분군도 천문 별자리에 맞추어 그대로 지상에 배치하였다.      

 △천문을 그대로 재현한 신라의 궁궐과 왕릉 배치 (그래픽출처: 환단고기 북콘서트 경주편)

고인돌 문명의 주인공들이 고인돌에 천문 별자리를 새겼다는 것은 그 시대 별자리 천문을 볼 수 있는 문명의 존재를 짐작할 수 있는 증거이다.

 △ 한국 거창 고인돌 위의 별자리

고인돌 위에 별자리를 새긴 것은 전 세계 고인돌에 공통적으로 등장하며 여러 가지 인류역사 문화의 상징적 부호도 등장을 하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 + ” 이다. “+”(정십자)가 기독교문화 속에 수용된 것은 ‘성 조지’에 의한 것으로 그 이전 세계에서 공통적으로 사용하던 인류초기 문양이었다. 그 역사 비밀을 계속되는 고인돌 루트 속에 전해주고자 한다. 

△ 서코가사스 지역의 고인돌
  
서코가사스 지역에는 3천여 개의 고인돌이 분포한다고 알려져 있다. 사진만 보시더라도 그 규모를 알 수 있을 것이다. 고인돌 문화는 고대 인류문화루트가 얼마나 크게 이루어졌음을 짐작케 한다.

마지막 러시아의 고인돌 한 장의 사진으로 러시아편을 마무리 짓고자 한다. 참고로 고인돌의 상부는 무덤의 틀이며 피장자는 땅 속에 있다. 고인돌의 중요성은 땅 위에 드러난 형태도 중요하지만 땅 속의 피장자도 중요하다. 그 시대 흔적이 그 곳에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 박물관 안에 옮겨져 있는 고인돌
The dolmen was found on a riverbed in the Krasnodar region in 2008, after being hidden for thousands of years. (the State Historical Museum)

 한국에도 이렇게 전시하는 곳이 있다. 좀 더 신경을 쓴다면 땅 아래 부분도 역사의 후손들이 살필 수 있도록 입체적으로 배치해 놓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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