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관방장관(교도.연합뉴스.자료사진) |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한국의 광복절이자 일본의 패전일인 오는 15일 일부 각료가 야스쿠니(靖國) 신사에 참배할 것으로 알려진데 대해 "각 각료가 개인 입장에서 참배할지 말지는 총리관저에서 왈가왈부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장관은 5일 기자회견에서 "정부 차원에서는 '가야 한다', '가지 말아야 한다'고 말하는 것을 자제하는 것이 아베 내각의 기본적인 생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나라를 위해 고귀한 생명을 희생한 분들에게 명복을 빌고 존경의 마음을 품는 것은 어느 나라에서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스가 장관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8·15 야스쿠니 참배 여부에 대해 "아베 총리는 참배하거나 하지않거나, (야스쿠니 신사에) 갔다거나 가지 않았다거나에 대해 말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8·15야스쿠니참배예정인 일본 행정개혁상 (도쿄 교도=연합뉴스)이나다 도모미(稻田明美·54) 일본 행정개혁담당상이 한국의 광복절이자 일본 패전일인 15일 야스쿠니(靖國) 신사에 참배하기로 했다고 아사히 신문이 3일 보도했다. 중의원 3선의 여성 정치인인 이나다 행정개혁상이 지난 4월 국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jhcho@yna.co.kr 2013.8.3<<국제뉴스부 기사참조>> |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아베 내각의 각료 중 이나다 도모미(稻田明美·54) 행정개혁담당상이 15일 야스쿠니(靖國) 신사를 참배하기로 하고 총리 관저의 허락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베 총리는 주변국과의 관계 등을 감안, 15일에는 참배하지 않기로 했다고 교도통신과 마이니치 신문 등 일본 매체들이 최근 잇달아 보도한 바 있다.
도쿄 중심가 지요다(千代田)구에 있는 야스쿠니 신사는 근대 일본이 일으킨 크고 작은 전쟁에서 숨진 사람들의 영령을 떠받드는 시설이다. 현재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을 포함해 246만6천여명이 이곳에 합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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