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0 - 어서와 5강 오성취루를 통해 본 환단고기-박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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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희팔괘에서 나온 태극기

                   일단 우리나라 이름은 그렇고, 태호복희太昊伏羲는 정말 불
                 쌍해서 못 보겠습니다. 여러분. 서양에서는 아리스토텔레스

                 가 물, 불, 공기, 흙으로 우주를 만들었다고 했습니다. 저는

                 천문학자입니다. 제가 천문학 역사를 강의하면 당연히 아리
                 스토텔레스의 4원소를 얘기하고, 그 다음 프톨레마이오스의

                 천동설을 얘기하고. 나중에 중세에 오면서 천문학 혁명이 일
                 어나며 갈릴레이가 어쩌고, 코페르니쿠스가 어쩌고 이렇게

                 강의할 수밖에 없어요.

                   그런데 아리스토텔레스의 4원소나 태호복희의 5원소나 수
                 준이 거의 같은 겁니다. 태호복희의 5원소가 뭡니까? 화火,

                 수水, 목木, 금金, 토土죠. 근데 왜 우리나라는 태호복희를 안
                 가르칩니까? 태호복희를 안 가르치니까 서양은 항상 과학적

                 이고, 동양은 그냥 무식하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서양 과학
                 자가 우주론을 얘기하면서 ‘우주는 무한하다’ 그러면 ‘아 저

                 건 과학의 산물일 거야’라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 동양의 많

                 은 철학자들이 ‘일종무종일’, ‘우주는 끝이 없다’ 그러면 ‘저
                 거 사이비, 저런 건 미신이야’ 그러고 있습니다. 결국 우주론

                 도요, 제가 큰 학자가 아니어서 잘 모르지만, 끝까지 올라가
                 면 인간의 사유가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믿음이 나옵니다.

                   그러면 태호복희는 어느 점에서 가장 뛰어났느냐. 제가 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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