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4 - 어서와 11강 그들이 숨긴 한국사의 실체-이완영

그런데 이방원이 불태웠어도 이 책은 살아남았습니다. 어디에

등장하는지 보여드리겠습니다. 앞 페이지에 나온 책은 『청구

풍아집』입니다. 김종직이란 분 아시죠? 세종시대 때 김종직의
시집에 다시 『신지비사』가 나오고, 고조선이 삼한이었다는 기록이

살아남아 시집에 등장합니다. 여기서 끝나느냐? 아닙니다. 어디
까지 등장하는지 보여드리겠습니다.

여러분들, 조선총독부에서 1915년에 조선의 상고 역사에 대한
시를 엮어 『청구시초』라는 책을 발간합니다. 그 시집에 단군조선의

비사라 해서 『신지비사』가 또 나옵니다. 1915년까지 『신지비사』가

살아남아 조선 총독부가 엮은 책에까지 등장합니다. 고조선이 세

청구시초靑丘詩鈔
1915년 조선총독부에서 단군조선부터 고려까지
176개의 詩歌를 모아 편찬한 한국의 역대 시집.
6세 달문단군의 서효사(신지비사)를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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