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6 - 어서와 11강 그들이 숨긴 한국사의 실체-이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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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자가 뭐라 썼느냐? 위서론자 블로그에 쓴 겁니다. 아까 노

                 란 책을 쓴 그 사람이 주장하는 겁니다. “고구려 시대의 무덤을 고

                 조선 시대의 무덤으로 뒤바꾼 김정일의 쇼에 놀아나고 싶은 건가?”
                 이렇게 썼습니다. 그럼 우리 국민들이 이거 읽으면 정신 번쩍

                 들겠죠? ‘야! 내가 환빠들한테 동조했다간 김정일 쇼에 넘어
                 간다’고 말입니다. 역사 이야기에 갑자기 김정일을 대입해서 정치

                 감정으로 역사를 보게 만듭니다. 대부분 이런 논리를 조선총독부
                 식민사학 추종 학계는 자주 즐겨서 활용합니다. 큰 효과를 보는 방

                 법으로 애용합니다.

                   1993년에 고구려 무덤을 고조선 무덤으로 바꿨다고 주장하
                 는데, 이번에는 우리나라 학자 논문을 이름, 실명을 거론하겠

                 습니다. 2003년 12월 24일 논문입니다. “「대동강 하류 일대 고구

                 려 적석총의 분포 현황과 성격」이란 논문인데 뭐라고 나옵니까? 북
                 한이 1993년 평양시 강동군 강동읍 문흥리에 있는 대박산 동남쪽

                 경사면 기슭에 있던 고구려의 반지하식 봉토석실분을 발굴하여 단
                 군릉으로 개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게 지금 우리나라 사학

                 자 논문이고요.



                    “북한이 1993년에 평양시 강동군 강동읍 문흥리에 있는

                    대박산 동남쪽 경사면 기슭에 있던 고구려의 반지하식
                    봉토석실분封土石室墳을 발굴하여 이듬해에 계단식 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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