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2 - 어서와 11강 그들이 숨긴 한국사의 실체-이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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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참고 자료로 썼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위서론자는 “오직
1979년에 제작되었다”고 했기 때문에 게임은 끝났습니다.
자료 인용에 보면 『신지비사』라는게 나오죠? 『신지비사』 는 『환
단고기』에 많이 등장하는데, 이 『신지비사』는 고려사에도 나옵니
다. 고려사 열전 제35 김위제편에 『신지비사』가 나오는데 『신
又神誌秘詞曰, ‘如秤錘·極器·秤幹·扶疎·樑錘者五德地,
極器百牙岡. 朝降七十國, 賴德護神. 精首尾, 均平位, 興
邦保太平, 若廢三諭地, 王業有衰傾.’
「신지비사神誌秘詞」에서 말하기를, ‘저울추[秤錘]와 저울접시[極
器]에 비유하자면 저울대[秤幹]는 부소扶疎이며, 저울추는 오덕
五德을 갖춘 땅이고, 저울머리는 백아강百牙岡이다. 〈이곳에 도
읍을 정하면〉 70개 나라가 항복하여 조공을 바칠 것이며 〈땅
의〉 덕에 힘입어 신기神氣를 수호할 수 있을 것이다. 〈저울의〉
머리와 꼬리를 정밀하게 하여 수평을 잘 잡을 수만 있다면 나
라를 융성하게 하고 태평성대를 보장받을 것이고, 만약 비유
로 들은 세 곳의 땅을 버린다면 왕업은 쇠퇴할 것이다.’
- 고려사 列傳 제35권 김위제
제6대 달문達門단군 재위 35년 임자(BCE 2049)년에 여러 왕(諸
汗)을 상춘常春에 모아 구월산에서 삼신상제께 제사 지내실 때,
신지神誌 발리發理로 하여금 <서효사誓効詞>를 짓게 하였는데 일
부가 수록되어 있다.
『고려사』에 기록되어 있는 『신지비사』.
단군조선의 역사 정통성, 정신문화와 삼한관경을 기록한 제천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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