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 - 대한사랑 2025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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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開封市)]를 두었다.                          에도 패수가 있다는 말과 같은 것이로
                                                   다.”라고 하였다.
             유득공의 『발해고』에서의 5경 비정(比定)                 위의 내용을 보면 동경 용원부를 봉

               혜풍(惠風) 유득공[柳得恭(1748~1807)]은         황성이라 하고, 서경 압록부를 지금의

             『발해고(渤海考)』를 지어 고려 조선시대                압록강 유역으로 잡아 동경이 오히려
             에 걸쳐 크게 연구되지 않았던 대진국                  서쪽에 있고, 서경이 동쪽에 있다고 비

             의 역사 연구에 큰 공헌을 하였다. 이                 정했으니 자기 스스로도 무엇인가 잘
             곳의 「지리고(地理考)」에는 5경의 위치                못되었다는 것을 스스로 고백하고 있
             를 비정하여 “발해 5경 제도를 보면,                 다. 이것은 그가 서요하를 의미하는

             상경 용천부는 지금의 영고탑이고, 중                  압록강(鴨淥江)과 지금의 압록강(鴨綠江)
             경 현덕부는 지금의 길림이고, 동경 용                 을 구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원부는 지금의 봉황성이고, 남경 남해                    송기호는 『발해고』가 1권 본과 4권
             부는 지금의 해성현이며, 서경 압록부                  본이 있는데, 1권 본은 초고본이고 4

             는 지금 알 수 없지만 압록강 근처에                  권 본은 수정본으로 4권 본은 1권 본
             있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용원부를 동                  보다 35% 정도의 내용을 보충하고 있

             경으로 삼고, 압록부를 서경으로 삼았                  다고 하였다. 그리고 다음의 표를 제
             다는 말은 의심스럽다. 봉황성 서쪽에                  시하고 있다.
             또 압록강이 있었다는 말이 되니, 요양







                 ◎ 5경 비정 비교표

                                요사            1권본          4권본         현재 견해

                    상경       홀한성(현 영안)       영고탑           영고탑           영안

                    중경       요양, 즉 평양         길림            길림           화룡

                    동경        개주(현 봉성)       봉황성            경성           훈춘


                    남경        해주(현 해성)       해성현            함흥           북청

                    서경        녹주(현 임강)     압록강 근처      강계 동북 200리        임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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