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 - 대한사랑 202501월
P. 6
국통맥 바로잡기ㅣ대진국 ①
『환단고기』와 『요사』를 통해서 본
대진국 5경의 위치
글. 윤창열(한의학 박사, 대전대 명예교수)
대진국은 고구려를 계승한 자주독립국가 학자들에 의해 본질이 밝혀지지 않고
중국에서는 대진국(大震國)을 말갈족 해방이 된 지 근 80여 년에 이르기까
이 주체가 되어 세운 나라이고 당나라 지도 진면목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
의 지방정권으로서 당나라의 관할 하 지금 중국, 일본, 한국의 학자들이
에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대 쓰고 있는 발해라는 국호는 폐기되어
진국은 고구려를 계승한 한민족사의 야 한다. 대다수의 학자들은 『구당서
정통 자주독립국가로서 그 위상을 새 (舊唐書)』의 기록에 의해 713년 당나라
롭게 정립해야 한다. 에서 낭장(郞將) 최흔(崔忻)을 보내 대조
대진국은 칭제건원(稱帝建元)하여 자 영을 좌효위원외대장군(左驍衛員外大將軍)
체적으로 연호를 쓰는 독립국가였고, 발해군왕(渤海郡王) 홀한주도독(忽汗州都
고구려 계승의식이 강하였으며, 고구 督)에 제수함으로부터 국호를 ‘발해’로
려를 멸망시킨 당나라를 적대시하면 고쳤다고 하고 있으나, 대조영은 국호
서 한민족의 고유한 역사와 문화를 계 를 ‘대진’이라 하고 연호를 ‘천통(天統)’
승 발전시킨 해동성국(海東盛國)이었다. 이라 하여 칭제건원한 황제국가였지
일찍이 이유립은 ‘고구려정통론’을 제 결코 중국의 속국이 아니었다. 발해는
시하여 해모수가 세운 북부여는 ‘원시 이후 중국의 문헌이나 외국인들에 의
고구려’, 고주몽성제가 세운 고구려는 해 언급되었지만 공식 국호는 ‘대진’이
‘본고구려’, 대중상이 세운 대진국은 었다.
‘중고구려’, 태조왕건이 세운 고려는
삼신오제설에서 유래한 5경제
‘후고구려’라고 하였다. 그러나 중국에
의한 역사왜곡과 일본학자들의 강역 5경제(五京制)의 유래는 우리의 전통
축소 그리고 이를 계승한 한국의 역사 적인 삼신오제사상(三神五帝思想)에서 기
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