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3 - 대한사랑 2025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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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갈(靺鞨)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오로지 발 이는 발해의 대외적 정체성을 나타내
해(渤海)로만 불렀다. 는 명칭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신당서』 「북적열전」 “발해”) 것이다. 외교 문서와 기록에서 발해를
국호로 사용한 사례는 발해의 정치적
2) 일본사서의 기록 : 『속일본기』 독립성과 정체성을 강조하는 중요한
일본사서 『속일본기』에서는 발해를 증거이다.
‘발해국’이라고 명확히 언급하고 있다.
이는 발해가 일본과 교류할 때 국호로 4) 발굴 유물
‘발해’를 사용했음을 보여준다. 특히 발해 관련 유물 중 일부에서 ‘발해
발해 사절이 일본을 방문할 때, 스스 국’이라는 명칭이 등장하는 경우가 있
로를 ‘발해국’의 사신으로 소개했다고 다. 이는 발해 내부에서도 국호로 ‘발
기록되어 있다. 해’를 사용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3) 발해의 대외 관계 5) 다른 국호와의 관계
발해는 당나라, 일본 등과 교류하며 ‘대진국(大震國)’은 초기 국호로 사용
국호를 ‘발해’로 명시적으로 사용했다. 된 것으로 보이며, 이는 고구려 계승을
Bohai Sea(보하이만, 발해만)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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