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6 - 대한사랑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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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 및 춤 공연이 펼쳐집니다. 커피 국가 콜롬비아 원주민들은 안데스-아마존 새

                해의 도래를 축하합니다. 수도 보고타를 비롯해서 다양한 지역에서 춤을 포함한
                다양한 행사를 합니다. 춤을 출 때 발로 땅을 밟아 땅이 깨어 있도록 합니다.

                  볼리비아의 인티라이미(Inti Raymi)는 안데스-아마존 새해로 알려져 있습니다.
                  칠레에서는 행사를 위해 일반적으로 음악과 춤 및 정화를 하는 의식을 합니다.

                꽃, 팔로산토(Palo Santo : 향이 좋은 천연 방향제), 오렌지, 쌀 및 여러 가지를 제물로 올
                립니다.
                  아르헨티나 동지는 6월 21일이며 춤, 전통 의상 및 전시회를 합니다. 수도인

                부에노스아이레스는 법으로 이 휴일을 원주민의 새해로 선언했습니다.



                이란과 중앙아시아의 동지축제
                  이제 중동으로 가보겠습니다. 동지는 이란, 아제르바이잔, 이라크 쿠르드 자치

                구, 우즈베키스탄, 아프가니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다게스탄 및 터
                키에서도 기념하는 고대 축제입니다.

                  그 중 이란의 동지는 ‘얄다’ 또는 ‘샵-에 얄다’라 하는데, 12월 20일~21일에
                열리는 전통축제입니다. 페르시아의 4대 축제 중에 하나입니다. 페르시아어로
                ‘샵-에(shab-e)’는 ‘밤’을 뜻하며 ‘얄다(Yalda)’는 시리아 언어로 ‘생일 또는 탄생’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샵-에 얄다’는 ‘태양이 탄생한 밤’이 됩니다. 우리가 붉은 팥
                죽을 먹듯이 이란은 딸기, 수박, 석류 등 붉은 과일이나 채소로 음식을 만들거나

                장식을 합니다. 붉은색은 태양의 따뜻함을 상징해서 추운 날씨를 극복하기 위해
                서라고 합니다. 친구와 가족이 모여 자정이 훨씬 지나서까지 먹고, 마십니다. 그

                리고 이란의 가정집에 반드시 있다는 14세기 페르시아의 위대한 시인 하페즈의
                시집과 샤나메(페르시아 대서사시)를 읽는 시간을 가집니다. 가족들이 모이면 가족들

                은 돌아가면서 각자 하페즈 시집을 무작위로 펼쳐서 읽습니다. 그렇게 읽은 내용
                은 자신의 운세 또는 소원이 됩니다. 이란에서는 “노르우즈(춘분)” 봄축제 때에도
                같은 방식으로 시집을 읽기도 하고, 먼 길을 나설 때도 운을 점치기 위해서 눈감

                고 시를 펼쳐서 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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