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5 - 대한사랑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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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2




                                                                                        페루 쿠스코의 동지축제 때
                                                                                        황제의 복장을 한 인물
                                                                                        가슴에 태양신의 형상을 달
                                                                                        고 있는데 이는 고조선 시
                                                                                        대 청동거울을 가슴에 달고
                                                                                        있는 모습과 같은 의미이
                                                                                        다.
































                                     안데스 잉카제국에 속했던 나라에서도 동지축제 인티라이미가 열립

                                   니다. 사람들은 편의상 잉카제국이라고 하지만 사실 잉카는 왕을 의
                                   미하며 잉카제국의 공식적인 명칭은 ‘4개의 땅’을 의미하는 타완틴수

                                   유(Tahuantinsuyu)였습니다. ‘타완티(Tahuantin)’는 숫자 ‘4’를, ‘수유(suyu)’는
                                   ‘땅’을 의미합니다. 그 제국의 수도가 세상의 배꼽이었던 페루의 쿠스

                                   코였으며 쿠스코를 중심으로 동서남북 4개의 거대한 땅을 나누어 제국
                                   을 유지했기 때문에 4개의 땅이라 불렀습니다.
                                     아무튼 타완틴수유에 속했던 영역이 있었던 칠레, 아르헨티나, 에콰

                                   도르, 볼리비아, 콜롬비아도 동지축제 인티라이미를 하고 있습니다. 에
                                   콰도르는 북부의 여러 지역에서 6월 22일에 동지축제를 합니다. 이 때

                                   한 해 동안 수확한 농작물을 태양신과 파차마마(땅의 어머니)에게 올려
                                   서 감사를 표합니다. 옥수수 축제 열리는 곳에서는 제사, 음식 축제,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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