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40 - 월간 대한사랑 7.8월호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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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필진과 편찬위원과 부산시를 믿지 못하는데, 『부산시사』 최종 발간을 하고

                난 다음 문제 제기를 다시 하라는 것으로 시민을 우롱하고 무시한 태도라 볼 수
                밖에 없다.

                  이날 부산시와 시사편찬위는 임나일본부와 정한론의 명분에 악용되고 있는
                『부산시사』의 임나를 삭제하라는 시민의 요구에 “광복 후 식민사학을 벗어나기

                위하여 각고의 노력을 했다”는 말로 넘어갔다. 가야가 가야가 아니고 임나라고
                궤변을 늘어놓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시민은 이에 식민사학에 근간을 둔 『부
                산시사』 편찬위에 강한 질타와 함께 역사적 근거를 제시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

                했다.
                  다만, 이번 간담회를 통해서 박철중 의원으로부터 “시사편찬위원회 구성에 관

                한 조례변경”에 대한 약속을 받아낸 것은 소기의 성과다. 이 또한 『부산시사』 발
                간 전에 이루어져야 하는 사항으로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식민사학의 핵심인 동북공정의 한반도 낙랑군설과 가야를 ‘임나’라고 서술한

                부분이 삭제되기까지 긴장의 끈을 놓치지 말아야 함을 확인한 간담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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