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21 - 월간 대한사랑 7.8월호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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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7·8


                          람”을 의미할 것입니다. 그래서 ‘대한’이란 국가와 인종을 초월합니다. 이것이 진

                          정한 홍익인간이며 아닐까요?
                            이러한 철학과 사상적 바탕은 커발환 환웅께서 건국하신 배달(밝달)국시대로부

                          터 전해지는데, 태극기의 뿌리인 복희팔괘를 창안하신 분이 바로 배달국 시대의
                          성현, ‘태호복희씨’입니다.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배달국 5번째 임금이신

                          태우의 환웅님의 막내 아들로 우사 직분을 수행하셨던 한민족의 선조이자 ‘문화
                          영웅’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21세기 한국인들의 대다수가 복희씨를 중국인
                          들의 선조 쯤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1970~80년대까지 출판된 중국 책들만 봐도

                          중국 사람들은 ‘복희씨는 동이족 사람이다’라고 기록했는데, 지금 이 순간 자손
                          들은 이를 망각해버렸고, 중국인들은 과거 태호복희씨와 여와씨(복희씨의 아내)를

                          뱀처럼 묘사했고, 20세기 들어 문화혁명이라는 극단적 말살을 자행했으면서도
                          다시 중국 선조로 탈바꿈하는 왜곡을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맺으며

                            5~6천년전 우리 선조 태호복희께서 창안한 복희팔괘 이래로, 우리는 오래동
                          안 태극 팔괘를 사용해 왔으며, ‘좌독기’· ‘둑신기’· ‘대한제국 어기’에 담겼던 태

                          극과 팔괘가 결국 태극기로 재탄생했습니다. 그렇다고 태극기가 단순히 태극과
                          팔괘를 모아놓은 상징물이 아닙니다. 흰 바탕에 하늘과 땅, 해와 달(건·곤·감·리) 그
                          리고 중앙 태극까지 음양오행과 천·지·인 삼신(삼재) 사상 등 우리 철학의 핵심이

                          담겼으며, 또한 태극기에는 천지일월의 진정한 자녀 ‘태일’이 추구하는 밝음, 광
                          명사상이 자리합니다. 모쪼록, 모든 한국인들이 이러한 태극기의 역사성과 진정

                          한 가치를 같이 공감하기를 염원합니다. 그때 태극기가 진정 ‘광복’을 맞이하는
                          순간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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